건물주 부럽지 않은 월배당 받기
배당금 결정은 연말 결산을 하고 난 뒤 연초에 이사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배당은 1년에 한 번 하는 경우도 있고 일년에 두 번 하는 경우도 있고 분기마다 하는 경우도 있어요. 연말 결산 후 하는 배당은 결산배당, 연말이 아닌 반기나 분기에 하는 배당은 중간배당이라고 합니다.
배당금을 확인한 후에 배당주에 투자하면 늦습니다. 배당을 주는 기준인 배당기준일이라고 있는데, 이 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게 됩니다. 결산배당은 보통 12월 31일이 배당기준입니다. 이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다음해 2월에 배당금이 결정됩니다.
즉, 2020년 12월 31일에 A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2021년 3월이나 4월에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12월 31일에 주식을 사면 안되고요, 12월 31일은 우리나라 주식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12월 30일전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주식을 매수하고 실제 보유하기 전까지는 2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에, 12월 31일의 2영업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다음해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는 매 분기 혹은 연말에 실적을 공시합니다. 영업이익이 흑자라서 돈이 생긴다면 주주총회를 열어 이 돈을 다시 투자금으로 쓸지 아니면 주주에게 이익의 일부를 나눠줄지를 정합니다. 전자를 유보금이라고 하고, 후자가 바로 배당금입니다.
시가배당률이 시중 저축은행 금리의 약 2배를 넘으면 고배당주라고 보는데요. 즉, 시가배당률이 약 5~6% 정도면 고배당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당도 소득이니 세금을 내야합니다. 이건 은행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자와 배당 등을 합해 금융소득 2000만원까지는 15.4% (소득세 14%+지방소득세 1.4%) 단일과세입니다. 대부분 개미투자자는 15.4% 세금을 떼고 배당금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2000만원이 초과할 경우 다른 소득(근로소득, 사업득 등)과 초과 금융소득을 합산해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배당주에 투자할 때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 '대체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거야'인 것 같습니다. '배당기준일'을 알야아 하는데요. 배당금은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기록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배당이 됩니다. 그런데 이 배당기준일 당일에 사면 안 되고 2영업일 전에는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영업일에는 빨간 날이랑 주말을 포함이 안 됩니다.
중간에 빨간 날이 하루 껴 있다면 3일 전에 사야 하는 거죠. 지급기준일에 주주장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날을 '배당부', 못 올려서 배당금을 받지 못하는 날을 '배당락'이라고 부릅니다. 배당락은 주식배당의 경우 시총을 맞추기 위해 주가가 떨어지거나, 배당을 한 만큼 주가 하락을 일컫는 말로도 쓰입니다.
만약 12월 31일이 월요일(평일)이라면 31일이 휴장일이고, 30일, 29일은 주말이니 평일인 28일(금)을 기준으로 2영업일 전인 26일에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배당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오랫동안 지속해와서 배당주 기업을 찾을 때 배당성장성을 10년 이상의 변화를 봅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은 기업을 찾기 위해서 10년보다 더 긴 기간인 12년 15년 이상을 보기도 해요.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았다는 의미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줄이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준이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믿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배당성향을 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기업의 순이익은 좋아지지 않았는데 배당성향만 갑자기 높아진 경우입니다. 이는 벌어들인 돈은 더 많아지지 않았는데 배당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 즉 회사의 현금유출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배당킹 Dividend King: 50년 이상 배당 증가
배당귀족 Dividend Aristocrats: 25년 이상
배당챔피언 Dividend Champion/Achieve: 10년 이상
배당블루칩 Dividend Bluechips: 5년 이상
이런 칭호가 기업들에게는 자부심이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배당을 지급하려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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