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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독서노트]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마라 (박소연)

by 리더라이터 2023. 11. 10.

돈과 인생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50.
22년 차 현직 애널리스트가 돈 때문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돈과 인생의 원칙
 

 
 

 
 

왜 나는 이렇게 불안한 걸까?

 돈 얘기만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든지, 친구 집들이에 가서 축하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자가인지 전세인지 집요하게 궁금해하고, 괜시리 울적한 마음에 퉁명스러워져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던 적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스스로가 참 못나게 느껴지지만 통제가 잘 안 되는 감정 때문에 괴로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은 단순히 네 통장 잔고의 문제가 아니라, 네가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제대로 된 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마음가짐의 문제에 가깝다. 500만 원이 있어도 명확한 계획이 있다면 두렵지 않지만, 같은 500만 원이 있어도 경제 관념이 제대로 서 있지 않고 아무 준비도 안 되어 있다면 너도 모르게 불안을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이루고 싶은 경제적 독립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너에게 필요한 돈은 얼마이고, 네 힘으로 벌 수 있는 액수가 얼마이고, 그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미리 생각해 보면, 네 욕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스텝들이 필요할지 계획을 세우고 한 단계씩 밟아 나가야 한다. 
 네가 얼마를 가지고 있든 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그것이 너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게 바로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자꾸만 움츠러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다. 
 
 

부자들이 월급을 결코 우습게 보지 않는 이유

 돈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피치 못할 사고가 생겨도 재정적으로 쪼들리지 않게끔 자산을 관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게 '재정적인 안전감(financial safety)'이다. 안전감은 말 그대로 '한 번 실패한다고 해도 내 인생 어떻게 되지 않는다'라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뜻하는데, 안전감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안정감과 안전감을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데 둘은 엄연히 다르다. '안정감(stability)'은 큰 변화 없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 사실상 아무것도 안 하는 정적인 상태를 말한다. 반면 '안전감(Safety)'는 오늘 설사 실패해도 내일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동적인 개념에 가깝다.
 이때 가장 쉽게 재정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방법은 월급을 받는 것이다. 현금흐름이라는 차원에서 '월급'을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만약에 네가 월급을 250만 원 받고 있다고 해 보자. 대기업에 다니거나 금융업계에 다니는 네 동기들의 월급에 비해 너무 적다고 우울해할 수도 있지만 현금흐름 측면에서 보자면 250만 원은 7억 원의 상가나 꼬마 빌딩을 보유한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7억 원짜리 상업용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료가 매달 4퍼센트, 250만 원 가량 되기 때문이다.
 현금흐름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삶이 윤택해진다. 월급처럼 규칙적으로 돈이 들어와야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릴 수 있다. 그리고 규칙적인 수입이 있으면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 250만 원이 중단이나 차질 없이 통장에 들어 온다는 사실은, 그것으로 '이번 달은 이렇게 보내면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통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안전감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합리적 낙관주의자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나는 네가 미래는 낙관하되 현실에 대해서는 냉정한 태도를 견지하며 최악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되기를 바란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앞으로 인생에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네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 격언 중에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는 끔찍한 폭락 이후에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어김없이 통한다. 하지만 그 어떤 순간에도 위기를 뚫고 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그러려면 미래는 낙관하되 현실을 냉정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너에게 '합리적 낙관주의자'가 되기를 권하는 이유다.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전셋집에 살 때는 늘 불안감이 있었다. 벽에 못 하나 박는 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고, 어느 날 갑자기 집주인이 집을 빼 줘야 한다고 말할까 봐 혹은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할까 봐 불안했다. 그런데 집을 사고 나니 이제 내 집이니까, 우리의 집이니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내 집을 가졌다는 것은 그런 의미였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살아도 될 권리를 얻는 것. 나는 결국 집을 사서 자유를 얻은 것이었다. 

 어쩌면 투자자인 찰리 멍거가 "나는 처음부터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고 말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돈을 벌서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힘을 얻고자 하는 것.

 사람들이 나에게 언제 어느 주식을 사야 되냐고 물을 때 나는 그렇게 대답한다. 좋은 물건은 오늘이 제일 싼 법이라고. 그러니 공부를 하라고.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려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계속 꾸준히 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만약 네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원하는 것들을 해 나가고 싶다면, 그만큼 돈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돈 공부를 해라. 돈 공부를 미루면 미룰수록 네가 원하는 삶 또한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소설을 쓰겠다는 너에게 해 주고 싶은 말

 돈 되지만 흥미 없는 일과 돈은 안 되지만 흥미 있는 일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맞는지 묻는다면 나는 후자를 권하고 싶다. 사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네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다. 모든 산업은 반드시 좋은 시기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건너기도 한다. 그런데 인간은 좋아하는 일이면 어려워도 어떻게든 헤쳐 나가 보려하는데, 좋아하지 않는 일을 꾸역꾸역 견디는 것은 잘 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당장 전망이 좋다고 해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할 경우 어려운 시기가 오면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결국은 빛을 보는 시기가 오긴 올 텐데 중간 중간 오는 고비를 이겨 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지금 막 떠오르고 있는 직업을 찾아 떠나는데 네 선택이 옳은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정말 하고 싶은지, 그 다음 네가 해야 할 일은 링에 오르는 일이다. 글을 써 보는 것이다. 뭐든지 해 봐야 아는 법이다.

 

 

배고플 땐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지 마라

 배고픔을 모르면 부자가 될 수 없고,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나름 일리 있는 말이지만 그것도 정도껏이다. 육체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면 사람은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제때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고 좁은 생각에 갇혀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배고플 땐 밥을 먹고, 졸릴 때는 자고, 너무 피곤하면 휴식을 취하며 고갈된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가 고픈 사람은 참을성이 없어지고 충동적이 되어, 미래에 받을 커다란 보상을 기다리기보다는 가능한 한 빨리 받을 수 있는 작은 보상에 안주하려고 든다. 배가 고픈 상태가 의사 결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결정일수록 심신이 지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일 때 내릴 필요가 있다. 배가 고프거나 졸리거나 피곤하면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러므로 괜시리 짜증이 나고 부정적인 생각이 몰려들 때는 그냥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내 몸의 컨디션이 감정과 두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스스로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부의 비밀

 첫째, 부자들은 리스크는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몇몇 투자 관련 책을 읽어보면 리스크(위험)와 리턴(수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한다. 돈을 벌려면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대 수익이 크면 그만큼 리스크는 크고, 기대 수익이 적으면 리스크도 적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내가 만난 부자들은 리스크와 리턴이 비슷한 확률인 상황에서는 절대 투자하는 법이 없었다. 그들은 충분히 기다린 후 리스크는 거의 없고 리턴이 압도적으로 큰 비대칭적 상품에만 투자를 했다.

 둘째, 부자들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10퍼센트 하락하면 원래 가격을 회복하기 위해선 11퍼센트가 올라야 한다. 가격이 만약 50퍼센트 하락했다면 2배(100퍼센트) 올라야 원래 가격이 되는 셈이다. 즉 부자들은 잃는 것은 금방이지만 그것을 복구하는데는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셋째, 부자들은 분산투자 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 정보의 범위가 넓을수록 깊이 알려고 하기보다는 대충 판단하게 되고, 그러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부자들은 자신이 정확하게 아는 것에 집중투자 할 뿐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대신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수 있을 때까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다.

 넷째, 부자들은 주변에 조건 없이 밥을 많이 산다. 그들으 본능적으로 돈이 되는 정보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누가 부탁을 해 오면 웬만하면 들어주려 노력한다. 밥을 사고, 작은 것이라도 받았으면 성의표시를 하려는 행동은 별것 아닐 수 있지만 그런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 부의 크기를 결정한다. 진심이 담긴 말과 행동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나를 바꾸는 방법 3가지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않는다. 이 3가지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부터 달라질 거야'라고 새로운 결심을 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도 했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 학교나 회사를 성실하게 다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 회사에 가고,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하다가 퇴근해 저녁을 먹고 잠드는 삶만을 계속 반복한다면 좁은 사고의 틀을 벗어나기가 어렵고, 새로운 자극이 없다 보니 결심을 해도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그럴 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네가 뭔가 바꾸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 새로운 시도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의도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본다든지, 하루 24시간을 이전과는 다르게 활용하며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취미를 시도해 본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동네에 방을 얻어 이사를 가 보는 것이다.

 기회는 우리의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매일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 어제와 별반 다름없는 오늘을 보내다보니 그 기회가 눈에 안 보이는 것이다. '내일부터 달라질 거야'하고 결심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다.

 

 

부자들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일 하는 일

 내가 만나 본 부자들은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루틴이란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특정 행동이나 절차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무언가를 정하고 그것을 매일 완수함으로써 욕구를 통제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것이지. 이를테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든지, 매일 아침 6시에 조깅을 한다든지, 매일 성경을 한 구절씩 외운다든지, 저녁은 반 공기만 먹는다든지 하는 것들이 루틴에 해당한다. 어떤 루틴이든 정해서 실천하게 되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되고 그러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부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좋은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첫쨰, 그들은 대부분 건강과 관련된 루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자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컨디션인 30~40대의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야만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달려들어 잡아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체적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 정신적 건강을 위해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매일 새로운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뉴스 기사를 읽고 공부하는 것, 이 모든 일이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부자를 만드는 루틴이 된다.

 둘째, 매일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분주한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건강 관리를 뒤로 미루고, 바쁜게 끝나면 휴가를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막상 시간이 주어지면 휴가를 잘 떠나지 못한다. 그래서 어쩌면 루틴은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자꾸 뒤로 미루는 것들을 의도적으로 '지금 여기에' 끼워 놓는 작업일지도 모른다. 2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는 시간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이다.

 1년 뒤 혹은 3년 뒤 꼭 달성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수첩에 적어 보고, 오늘부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루틴을 만들어 보아라. 신문을 보는 것이든, 아침을 꼭 먹는 것이든, 그냥 조용히 20분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든 아무거나 상관없다. 루틴을 하나 정해 실천해 나가다 보면 그것을 완수했을 때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뿌듯함에 내일도 그것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기 시작하면 루틴을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삶이 훨씬 생기 있어질 것이다.  

 루틴을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반복적인 행동 시스템'으로 생각해야 오래갈 수 있다.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에 대한 워런 버핏의 대답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선택은 무엇인가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와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겠죠.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투자는 바로 당신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 자신을 발전시키는 거죠. 심지어 여기엔 세금도 안 붙어요."

 네가 만약 너만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면 이직을 하든, 투자 제의를 받든 너의 연봉은 그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주식 투자는 위험성이 크고 변동성도 높지만, 너의 능력은 쉽사리 사라지거나 누군가가 빼앗아 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네가 삶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회사에 만족하며 계속 다닐 수도 있겠지만, 네 능력을 이용해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고, 조금 더 욕심을 내어 조그마한 가게를 차릴 수도 있다. 네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처럼 삶의 결정권을 온전히 가진다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경쟁력'을 가지게 된 순간 나이와 경력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 는다. 그만큼 탁월함의 힘은 매우 세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가운데에서 너만의 경쟁력,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먼저다. 남들과 다른 차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너의 무기로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늦기 전에 그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네가 처음부터 너무 워라밸에 목숨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과 삶의 균형은 중요하지만 맹목적으로 그 균형에만 집착할 경우 커리어에 있어서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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