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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글

[독서노트]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송민섭)

by 리더라이터 2024. 5. 20.

튼튼한 배당주 하나, 열 테마주 안 부럽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선택의 기준이 내게 있을 때 우리는 자유를 느끼고 행복을 찾게 된다.

 

 배당투자는 최종적으로 내게 얼마의 배당금이 입금될지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투자다. 계산은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얼마의 돈을 몇 년간 투자할지를 설정한다. 금액은 거치식과 적립식에 따라 다르고 기간으로는 단기, 중기, 장기에 따라 또 다르다.

 2단계는 가장 중요한 종목을 선택하는 단계로, 현재 배당을 얼마나 지급하고 있는지와 앞으로 배당금을 얼마나 늘려줄지, 두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당장 배당금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미래 배당성장률보다 현재 배당률에 집중해야 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복리효과를 누리고 싶은 투자자라면 미래 배당성장률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너무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3단계에서는 1, 2단계에서 결정한 항목의 결과값으로 최종 배당금을 받게 된다. 배당금으로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세금(배당소득세, 종합금융과세, 건강보험료)에 대해 다뤄보고, 최대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환경을 바꿔야 생각이 바뀌고, 생각을 바꿔야 행동이 바뀌며, 그 행동은 당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익숙한 모든 환경을 의심하고 나를 위한 선택을 하나씩 늘려나가 보자. 

 

 

 

 

경제적 가난에서 자유로 가는 가장 쉬운 길

 1억 원을 투자하면 얼마의 배당을 받게 될지 모두가 궁금해한다. 여기까지 계산이 되면, 곱하기 2를 하면 2억원으로 받는 배당이 나오고, 곱하기 5를하면 5억 원으로 받는 배당금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예를 들어 5%의 배당금을 주는 기업에 투자했다면 1년에 500만 원의 배당금이 생기게 된다.

 배당금의 세금까지 계산해보자. 배당소득세(한국 15.4%, 미국 15%)를 미국 기준으로 징수하고 실제 계좌에 들어오는 배당금은 425만 원이다.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실제 계좌에 들어오는 배당금은 425만원이다.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분기배당을 지급한다면 3개월에 한 번씩 106만 2,500원이 지급되고, 월배당을 주는 기업이라면 매달 35만 4,167원을 받게 된다.

 정리하면, 1억 원을 투자한 기업이 배당률 5%를 지급하는 회사라면 월 35만 원 정도 배당금을 받는다.

 누군가 당신에게 10억 원을 줄테니 매달 300만 원을 줄 수 있겠냐고 물었을 때 5%의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자리에서 '예스'를 외쳐야 한다. 10억 원은 1억 원의 10배이므로 앞에서 이야기한 5%의 배당률을 적용하면 한 달에 350만 원을 받게 된다. 즉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달 50만 원을 챙길 수 있다. 이런 요청을 10명이 한다면 당신은 앉은 자리에서 매달 500만원을 벌게 된다. 누가 나에게 10억을 주겠냐고? 그럼 은행대출 10억 원의 3.6% 이자라면 어떤가? 매달 300만 원의 이자를 가져가는 것은 똑같고 단지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다. 당신은 레버리지를 일으키겠는가?

 부자들은 이러한 돈의 불균형을 이용해 차익을 남기는 투자를 많이 한다. 우리도 돈의 감각을 키우고 내 투자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 알면 기회이고 모르면 지나가는 소음에 불과하니 기회를 잡는 숫자를 보는 눈을 키우자.

 

 내가 이루려는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나침반과 지도를 얻는 것과 같다. 꿈에 날짜를 적으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숫자로 표현하면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된다.

 

 10년 뒤 배당금 220만 원을 달성한 당신은 아직 경제적 자유에 이루지 못했다. 10년 목표를 설정했다면 매년 인상되는 음식 가격뿐만 아니라 공과금과 각종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즉 인플레이션을 매년 2~3% 적용해 10년 뒤 220만 원이 아닌 287만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달려가야 한다는 말이다(인플레이션 3% 적용). 3%보다 더 높게 배당금이 매년 올랐다면 287만 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할 기업을 선택할 때 배당성장률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100세까지 살면 총 87만 6천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부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사람을 채용하고, 그들의 시간을 사는 행위를 한다. 우리 또한 우리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소중한 시간을 돈으로 바꾼 것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고민 없이 소비를 즐긴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은 한정적이니 과시를 위한 소비와 눈앞의 편리함에 너무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

 직장인은 시간을 들여 노동을 하고 월급을 받는다. 투자자는 돈을 들여 투자를 하고 수익을 만든다. 이 둘은 반대의 입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장인이 월급으로 투자를 하면 양면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된다. 이때 근로소득을 금융소득으로 얼마나 빨리 옮기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내가 배당투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오피스텔 월세의 공실 리스크를 보완해주기 위해서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배당금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으로 시세차익까지 발생되면 총자산이 늘어나는 효과를 발휘한다. 반면에 오피스텔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장 나는 곳이 많아지며 수리비로 지출되는 돈이 늘어난다. 초기 몇 년은 부동산 상황에 따라 시세가 상승할 수 있지만, 보통 8년 이상 되면 감가상각이 되므로 자산이 증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발생하는 세금으로는 살 때 취득세, 갖고 있을 때 보유세, 팔 때 양도소득세가 있다. 부동산은 매수하는 순간부터 숨을 쉬듯 매 순간 세금을 걷어간다. 부동산 세금의 첫 단추인 취득세를 보면,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세를 포함하여 지방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를 더하면 세율이 총 4.6%가 된다. 1년치 월세는 고스란히 반납하는 격이다.

 주식은 매수한다고 별도로 세금을 내지 않는다. 수익이 발생했을 때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1년 동안 발생한 시세차익에서 250만 원의 수익은 공제해주고, 그 이상 발생할 경우 22%의 세금을 징수한다. 배당은 공제 없이 무조건 15%의 세금을 내야 하며, 국내 주식의 경우 15.4%를 낸다. 이것 또한 배당이라는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에 내야 하는 세금이지 원금에서 차감하지 않는다.

 

 

배당금으로 결정되는 나의 미래

 배당투자를 하기에 앞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점검사항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매출'이다. 매출은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가시적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두 번째는 실제 벌어들인 돈인 '순이익'이다. 매출을 통해 방향성을 봤다면 순이익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챙기는 돈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순이익은 기업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이다. 투자자인 우리는, 순이익이 증가하는데 주가가 오히려 내려가거나 멈춰 있다면 기회로 봐야 한다. 반대로 순이익이 하락한다면 무슨 일인지 체크하고 단기적인 이슈인지 다음 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문제인지 점검해야 한다.

 세 번째는 내게 들어오는 배당금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업현금흐름'이다. 순이익을 통해 기업이 얼마나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기업은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유기체 같아서 현금이 얼마나 유입되고 유출되는지 파악해야 건강한 기업인지 알 수 있다. 유출되는 돈으로는 판공비, 대출이자, 법인세 등이 있고 유입되는 돈으로 매출,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이 있다. 유입되는 돈의 양이 일정해야 우리에게 보상되는 배당금 또한 끊기지 않고 들어오게 된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영업현금흐름이 증가한다면 배당금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니,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 

 네 번째는 얼마나 배당금을 오랫동안 줬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배당연수'이다. 배당연수는 투자자에게 신뢰의 숫자로 작용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회사가 벌고 그 돈을 주주에게 잘 나눠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배당성장률'이다. 기업이 돈을 잘 벌면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매출과 순이익이 증가한다. 그리고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배당 여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투자자로서 우리는 실제로 배당금을 잘 줬는지 체크해야 한다. 매출과 순이익이 줄고 있는데 배당금을 높이는 기업은 의심해봐야 한다. 

 다섯 가지 항목을 정리해보자. 매출과 순이익이 함께 증가하면서 영업현금흐름도 양호하고, 수십 년째 배당을 늘려왔는데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기업이 있을까? 다행히도 그런 기업이 존재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기업은 주가가 높아 배당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배당기업에 투자할 때는 해당 기업의 평균 배당률과 배당률의 상단과 하단의 단가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 좋다. 추가로 지금 이 글을 읽는 시점에 배당금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 전에 배당금과 주가를 확인해 실제 내 배당률을 체크해야 한다.

 추가로 과거 경제위기의 순간에 배당을 줄인 적이 있는지 확인하면, 기업의 위기대처 능력까지 파악할 수 있다. 투자하고 싶은 기업을 찾았다면 2000년(IT버블), 2008년(리먼브라더스 사태), 2020년(팬데믹)까지 세 번의 경제위기 때 해당 기업의 배당내역을 꼭 점검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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