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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글

[독서노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by 리더라이터 2023. 3. 3.

 

 

■ 내게 친절하지 않은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을 것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해도 사람의 자존감에 치명상을 끼치는 건 부당한 대우 자체보다 부당한 대우에 굴복한 자기 자신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은 이에게,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에게, 친절하려 애쓰지 말아야 한다. 정중함으로 맞서되, 그들에게 비굴해지지는 말자

 

 

 

■ 단단한 자존감을 다질 것

 건강한 자존감을 위한 두 기둥은 자아 효능감과 자기 존중감이다. 자아 효능감이란 현실적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이자 자신감이고 자기 존중감은 스스로를 존중하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이다. 자존감의 본질은 자신에 대한 신뢰이자 행복을 누릴만한 사람이라 여기는 자기 존중감이다. 이건 정신 승리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자신을 신뢰하긴 어렵고 자기의 신념과 반대되는 삶을 살면서 자신을 존중하기도 어렵다. 자존감은 스스로가 믿고 존중할 내면세계를 세우고 그 신념을 바탕으로 삶을 선택하고 행동하며 책임진,ㄴ 삶의 일련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내면의 힘이다. 자존감의 재료인 자기 신뢰와 존중은 사소할지라도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성공 경험이 축적될 때 생겨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 주체가 자기 자신이 되는 일이다. 

 

 

■ 나다운 삶을 찾을 것

 자아정체성의 성취 정도에 따라 정체성 유형은 성취, 탐색, 폐쇄, 혼미로 구분되며 한국인은 대다수가 낮은 정체성 지위인 폐쇄 지위에 놓여있다. 그 이유는 위기의 부재에 있다. 목표, 가치, 신념에 따라 자문하며 투쟁한 적이 없음을 의미한다. 유교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역할에 따라 결정되었고 자문과 탐색보다는 도리와 이상적 인간상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했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에 맞추는 것을 아름다운 삶이라 여긴 것이다. 법륜 스님도, 오은영 선생님도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못한다. 프리랜서가 된다고 해서 나다운 것도 아니고 특이한 취향을 가졌다고 해서 나다운 것도 아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삶을 일구는 것이 나다운 삶이다. 

 

 

 

■ 나 외엔 무엇도 되지 않을 것

 우리에게 절실한 건 우리를 증명할 명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않을 것

 '잘 산다'라고 할 수 있는 요소에는 경제적인 기반 외에도 건강한 신체와 좋은 인간관계, 삶의 철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심미안, 일을 통해 느끼는 보람 등 다양한 가치가 있다. 세상이 당신에게 어떤 정답을 강요한다면 당신은 그 이유를 물어야 한다. 합당하지 않은 정답에 채점되어 굴복하지 말아야 하며 그 정답들에 주눅 들어 스스로의 가치를 절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각자의 답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우리는 오답이 아닌, 각기 다른 답이다.

 

 

■ 삶의 경우의 수를 늘릴 것

 한 가지의 패턴과 한 가지의 풍경으로 압축된 과거는 그저 한순간으로 지나갈 테다. 매일 비슷한 패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무수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압축해 버리는 일이고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그러니 주말에는 바다를 보러 가고 퇴근길에는 다른 길로 걸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제까지 내가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감행해 보자.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예측할 수 없는 내가 되어 보는 것. 우리가 오래 살 방법은 손에 있는 생명선을 팔목까지 연장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것이다. 

 

 

■ 다들 알아서 행복할 것

 우리는 누구도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도 없고 누구도 우리를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 타인의 행복은 우리의 영향권 밖의 일이며 우리의 행복 역시 타인에게 위임할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의 행복을 방치하지 말자.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은 애정과 사랑은 나누되 자신의 행복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니 부디 다들 알아서 행복하자

 

 

 

■ 어떻게 살 것인지 물을 것

 벌어지지 않은 일에 미리 불안해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으면 한다. 대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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