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뉴질랜드 명소 중 한 곳인 밀포드사운드 여행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MILFORD SOUND 밀포드사운드
밀포드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의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관광지입니다
밀포드사운드는 뉴질랜드는 찾는 많은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지 중 하나로, 빙하 침식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피오르드 지형과 장엄한 자연경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밀포드사운드는 약 16km 길이의 협곡으로 높은 산봉우리들이 해발 1,000m 이상 우뚝 솟아 있으며, 그 사이로 잔잔한 바다 물길이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폭포들이 더욱 웅장하게 흘러내려 자연의 장엄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밀포드사운드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개, 돌고래, 펭귄 같은 해양 동물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개들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돌고래들은 크루즈를 따라오며 함께 항해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합니다.
밀포드사운드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피오르드랜드 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 중 하나로 저도 크루즈투어 중 보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 투어 후기
저는 퀸스타운에서 머물던 일정 중에 투어를 이용하여 밀포드사운드를 다녀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렌트를 해서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거리도 멀고 정확한 포인트들을 찾아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서 클룩을 이용하여 투어를 예약하였습니다
클룩에서 밀포드사운드를 검색하면 여러 여행 상품이 나오는데 저는 아래 투어로 결정하였습니다
클룩 관련해서는 아래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밀포드사운드 투어
■ 07:30에 퀸스타운 숙소에서 픽업 후 19:30에 퀸스타운으로 복귀
■ 영어가이드, 호텔 왕복 이동 서비스, 크루즈 비용 포함, 점심제공
■ 준비물: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편안한 신발
■ 현지 운영업체 정보: Cheeky Kiwi Travel (+64-09 390 7380)
클룩에서 예약이 완료되면 현지 여행사인 CHEEKY KIWI라는 곳에서 메일을 따로 발송해줍니다
저의 예약변호를 미리 캡쳐해두고, 나중에 픽업 왔을 때 보여주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선택한 픽업 장소에 대해서도 한 번 더 메일 상으로 언급해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곳을 픽업해야되서 계속 기다려줄수 없대요. 늦거나 no show 경우는 환불이 안되오니 참고 바랍니다
픽업을 위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는 리스트에 없었고,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지정 가능한 소피텔 호텔이 있어서 저희는 픽업 장소를 소피텔 호텔로 지정하였습니다
소형 버스가 한 대 들어왔고, 직원에게 제 예약번호가 담긴 메일을 보여주고 탑승합니다
퀸스타운의 여러 숙소를 돌아 약 10명 정도의 인원을 데리고 밀포드사운드로 떠납니다
하루를 함께 할 일행들이기에 간단하게 어디서 온 누구인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영어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약간의 부담이었지만 그냥 어디 출신인지만 말해도 다 박수치고 환영해주는 분위기라 좋았네요
가는 길에 휴게소도 잠시 들렀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단하게 간식류를 구입할 수 있었어요
한국처럼 주유소도 있어서 이질감이 없이 친숙하네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정차한 곳은 '에글링턴 플랫스 Eglington Flats' 입니다
Eglinton Flats 에글링턴 플랫
에글링턴은 뉴질랜드 남섬의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아름다운 평야 지역입니다
이곳은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는 경로 중 하나로, 에글링턴 밸리를 따라 펼쳐진 넓고 평탄한 지형이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하는데 저는 겨울의 매력을 본 것이겠네요
에글링턴 플랫스는 고산지대 특유의 황금빛 단디와 그 주변을 감싸는 웅장한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진작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의 평원은 과거 빙하의 이동으로 형성된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원시적인 너도밤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어서 독특한 상태계를 자랑합니다
특히 해질녘과 일출 무렵 낮은 태양빛이 비추는 시간대에는 빛과 그림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고하는데 시간대를 맞추려면 투어가 아니라 렌트를 해야되겠네요
사진 한 장만 보면 한국과 다를 것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드넓은 평야와 산이 어우러진 모습, 그리고 그 산에는 녹지 않은 눈에 덮혀있어서 조금 더 이색적인 느낌을 돋보이게 합니다
짧은 사진촬영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이동합니다
다음 정차 장소는 거울 호수가 있는 곳입니다
Mirror Lake 거울호수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는 투어 버스는 거울 호수 입구에 멈추어 승객들에게 호숫가를 거닐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입구에서 5분정도 데크길을 따라가면 거울 호수가 나옵니다
거울호수도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작은 호수인데요. 이름과 같이 거울처럼 맑고 평온한 수면이 특징입니다.
거울호수는 주변의 웅장한 산맥과 푸른 숲을 수면에 완벽하게 반사시켜서 그 모습이 마치 사진이나 그림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워서 거울이라는 비유가 붙었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조금 흐려서인지 선명하게 거울의 느낌은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옆으로 흐르는 물 색을 보는데 정말 투명하고 에메랄드 빛을 내고 있었어요
혼탁한 색의 에메랄드 진한 색이 아니라 투명하면서도 은은하게 비추는 에메랄드 빛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뉴질랜드 남섬에 왔구나싶었던 순간은 바로 Kea를 직접 본 것인데요
Kea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Kea 케아
Kea는 뉴질랜드 남섬의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는 앵무새로, 세계에서 유일한 고산 앵무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명은 Nestor notabilis이며, 주로 피오르드랜드와 같은 산악지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케아는 독특한 생김새와 똑똑한 행동, 그리고 호기심 많고 장난기 가득한 성격으로 유명해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다보니 자연 속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캠핑장, 주차장, 도로변에서 자주 목격된다고 하는데 저 역시 직접 만나보니 사람에 대한 겁이 없고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이었어요
케아는 뉴질랜드의 보호종으로, 현재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보호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인간 활동으로 인해 서식지 파괴, 먹이 부족 및 때때로 발생하는 밀렵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로 유명한데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제가 만난 Kea 였는데요. 사람들이 많아도 도망가지 않고 My way 행동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네요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크루즈를 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드디어 밀포드사운드의 메인코스를 보게 되는데요. 아래와 같인 크루즈를 타고 간답니다
크루즈 비용도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 결제하거나 매표를 위해 대기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
크루즈 내에는 좌석이 잘 되어 있고 다과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스낵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동하는 동안 바다도 구경하고 여유롭게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멀미를 하는 바람에 온전히 못 즐겼다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혹시 멀미가 심하진 분들이라면 미리 멀미약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큰 바위 절벽에서 흩날리듯 떨어지는 폭포가 정말 장관이었어요
폭포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람에 의해 올라가면서 그것이 소용돌이처럼 맴돌더라구요
멋진 폭포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비도오고 폭포의 흩날리는 물에 촉촉하게 젖게되니 참고해주세요
그나마 폭포가 조금 잠잠한 곳을 배경으로 찰칵
그리고 멀리서나마 보게 된 펭귄이예요
짧은 다리로 파닥파닥거리면서 바위를 옮겨다니던데, 자유롭게 자연에서 살고 있는 펭귄을 보니 신기했어요
그 이후로는 멀미로 인해 배안에 들어와서 버티기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배 타고 복귀하는 길은 물론이고 다시 버스를 타고 퀸스타운까지 돌아오는 길도 꽤 멀었거든요
억지로라도 잠을 청하고 퀸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밀포드사운드를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퀸스타운에서 여행사 투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내용은 다른 게시물도 많으니 둘러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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