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도착하고 퀸스타운에서의 뚜벅이 여행기를 마치고 렌터카르 빌려 와나카로 이동합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운전대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 긴장도 했고 초반에는 조금 어색했는데요. 시내 도심을 계속 다니기보다는 지역간의 이동이 많았고 뉴질랜드 남섬은 한국처럼 빽빽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덜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와나카를 다니며 본 풍경과 맛집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ANAKA 와나카
와나카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아름다운 소도시입니다
오타고 지역에 속해 있으며 자연 경관과 모험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와나카는 남섬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퀸스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50분거리에 있습니다
와나카 호수와 이를 둘러싼 웅장한 남알프스 산맥이 어우러진 경관은 와나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와나카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맑고 푸른 물과 주변의 드라마틱한 산 풍경이 일품입니다.
이 곳에서는 수영, 카약, 요트, 제트보트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하이킹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와나카 트리라고 불리는 호수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와나카는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매력도 지닌 도시입니다.
매 2년에 한 번 열리는 '와나카 항공쇼'는 세계적인 항공 축제로, 전시계에서 온 관람객들이 전시된 다양한 항공기를 보러 이곳에 찾습니다.
또한 와나카 주변에는 와이너리와 고급 레스토랑이 있어, 지역 특산 와인과 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나카는 퀸스타운에 비해 덜 붐비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퀸스타운에서 와나카로 이동
내비게이션을 입력하고 와나카로 가는 중에 높은 지대로 이동한 김에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쉬었습니다
중간중간 VIEW POINT 들이 있어서 정차해서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너무 좋았어요
구름은 흐려도 하늘의 색 자체는 쨍하고 맑은 느낌의 뉴질랜드 하늘이 매력적입니다
얼핏 한국의 시골 풍경 같으면서도 저 멀리 있는 설산이 주는 묘함이 있어요
그렇게 약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와나카 입구에서는 와나카 시내로 향하는 팻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차는 갓길에 주차해두고 와나카호수로 향하는데 사람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길이 정말 깔끔하게 정비가 잘되어 있고 쓰레기 하나를 볼 수 없네요
아래 사진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베스트샷이예요
날씨는 물론이고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며, 늘어져 있는 나무와 그 그늘아래 잠시 걸터앉아 쉴 수 있는 바위까지
정말 와나카 호수를 가만히 앉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런 걱정도 없이 그저 평온함만 가득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와나카도 배를 채우고 둘러봐야겠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로컬인 가득한 식당에 들어갑니다
TROUT (피쉬앤칩스 맛집)
■ 위치: 151 Ardmore Street, Wānaka 9305 뉴질랜드
■ 영업시간: 10:00~21:00
■ 연락처: +64 443 2600
BAR에 들어서니 다양한 종류의 술을 볼 수 있었는데, BAR 통창으로 햇갈이 들어오니 또 분위기 있더라구요
식사보다는 가볍게 목을 축이고 입이 심심해서 들렸다보니 메뉴 고민없이 주문대 아래측에 적힌 Beer Battered Fish and Chips (Blue cod)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튀김반죽에 맥주를 넣었다는 뜻이네요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으니 곧 음식을 내어주네요
햇살이 풍부하게 가득한데 겨울이라서 온도는 찹찹하고, 청명한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따끈하게 나온 피쉬 앤 칩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안의 생선은 촉촉한 진정한 겉바속촉 :)
Patagonia Chocolates 파타고니아 초콜릿
■ 위치: 155 Ardmore Street, Wānaka 9305 뉴질랜드
■ 영업시간: 월~금 09:00~17:00 (토요일/일요일은 09:00~18:00)
■ 연락처: +64 3 443 2380
■ 구글 지도
디저트를 먹기 위해 파타고니아 초콜릿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파타고니아라고해서 옷 가게인줄 알았는데 퀸스타운에도 있고 와나카에도 있는 디저트집이었네요
다양한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었고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다양했습니다
원하는 초콜릿을 여러개 고르니 아래처럼 귀여운 box에 포장을 해주네요
상자에 붙은 스티커의 NEWZEALAND 글자조차 다 흥미로웠습니다
가게 의자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은 다 먹고 이동하려는데, 뷰가 정말 장난 아니네요
뉴질랜드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려는 시기이다보니 제법 봄의 느낌도 물씬 풍기는 날씨입니다
Wools of Wanaka
■ 위치: 2 Helwick Street, Wānaka 9343 뉴질랜드
■ 영업시간: 월~토(09:30~17:30), 일(10:30~17:30)
■ 연락처: +64 3 443 7294
■ 구글 지도
다음 방문한 곳은 옷가게인데요
뉴질랜드는 Wool 울제품, 그러니까 모 제품이 유명하죠
가게 이름부터 '와나카의 울'이라니 안 들어가볼수가 없었어요
가게 매장을 둘러보면 옷부터 악세사리까지 다양한 울 제품이 있었어요
뉴질랜드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계절이지만 곧 한국은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계절이기 때문에 뉴질랜드를 기억할 겸 기념품으로 목도리라도 하나 쯤 사볼까 싶어서 들린 옷가게였어요
무엇보다 매장의 직원분께서는 50대쯤 되어 보이는 여자분이셨는데 저희의 부족한 영어실력에도 응대를 너무 잘해주셨어요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100% 울은 아니었고 Possum 포섬이라는 털이 섞여 있더라구요. 처음듣는 단어에 직원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 캥거루목으로 주머니여우처럼 생긴 작은 동물인데 뉴질랜드에서는 골칫거리 외래종이라고 하네요
직원께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함께 포썸 털을 만져보라고 주셨습니다
핏도 마음에 들고 따스함이 좋아서 299달러의 스웨터를 하나 획득하였습니다
이 옷을 보면 뉴질랜드 생각이 나겠지요. 절대 버리지 않을 옷이예요
와나카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했는데요
뉴질랜드 남섬을 다니면서 느낀 건 호텔보다는 그들의 생활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에어비앤비가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저녁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소고기와 양고기 BBQ를 해 먹고 소비뇽블랑과 함께했는데요
후식으로 제스프리 키위를 잘 먹었네요. 제스프리도 뉴질랜드에서 먹으니 왠지 더 현지스러운 느낌적인 느낌
마음이 심난하고 그저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와나카가 제 인생의 1 Pick 장소임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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