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오면서 구체적인 식당 위치 등은 정하지 않았고 상황에 맞게 로컬들이 많은 음식점을 찾아가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최근에 뉴질랜드로 출장을 다녀온 친구가 추천해준 연어 맛집은 표시를 해 두고 찾아갔어요
그것이 오늘 글에서 소개 드릴 푸카키 호수의 연어입니다
한국에서도 연어를 찾아 먹는 편이 아니라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워낙 극찬을 들은지라 일단 가보기로 했어요
푸카키 연어를 먹으러 가는 동안 주유소에서의 사건이 있었는데 저희 같은 분들이 있을까봐 후기를 남깁니다
뉴질랜드 셀프 주유소 결제 취소
렌터카의 기름이 부족해서 휴게소에 들러서 주유를 합니다. 저희와 같이 셀프 형태였는데요
저희가 얼마만큼의 금액을 주유해야될 지 감이 없었고 어차피 몇일 더 타야하니 가득 넣는 조건으로 결제를 헸습니다
한국에서는 가득 조건을 설정하면 큰 금액이 결제되고, 실제 주유된 금액이 결제되고, 처음 결제된 금액은 바로 취소가 되잖아요?
당연히 그 시스템을 생각했는데, 큰 금액이 결제되고, 주유된 금액이 결제되었는데, 처음 결제된 금액이 취소가 되지 않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셀프라서 직원도 없었고, 다른 손님도 없었는데 ,결제되는 기계에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지만 저희는 데이터 사용만 가능했고 현지 전화는 사용이 불가했기 때문에 당황함만 가득하였습니다
트래블 월렛으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이력을 바로 확인이 가능했지만 결제취소는 뜨지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마침 현지 다른 손님이 등장했고 저희의 상황을 말했더니 뉴질랜드는 당일 취소가 아니고 몇 일 걸린다고 안심을 시켜주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푸카키 연어를 먹으러 향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틀 뒤에 정산이 정산적으로 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혹시 저희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2~3일은 기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름 가득 넣은 붕붕이를 타고 다시 떠납시다
가는 길의 뉴질랜드 풍경 구경하고 갈게요
날씨도 좋았지만 물 색깔 어쩔꺼냐구요. 정말 와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맑고 푸른색이네요
Mt Cook Alipine Salmon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
■ 위치: Lake Pukaki Information Centre, Pukaki 7999 뉴질랜드
■ 영업시간: 09:30~17:00
■ 연락처: +64 3 435 0427
■ 구글지도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연어회가 미리 투명팩에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덕분에 초장까지 판매하고 있네요
원하는 음식을 골라서 결제를 하고 안쪽으로 이동하면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풍경 정말 끝내줍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푸카키 호수도 이쁘고 멀리 보이는 설산과 이 모든 컬러감이 너무 좋았네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푸카키 호수의 연어입니다
신선한 연어를 이렇게 푸짐하게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연어 한 점도 정말 두툼하게 절 썰었네요
일단 솔직 후기를 간단하게 결론부터 적는다면 '여러분 무조건 들리세요'
저는 평소에 연어를 즐겨먹는 편도 아니고 찾아 먹는 편도 아니었어요. 물론 연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먹으면 먹지만 내 돈 주고 막 사먹을 정도는 아닌 맛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푸카키에서 먹은 연어는 정말 담백한데 신선함이 느껴질 정도로 맛있었어요
연어는 약간 느끼하고 니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이네요
와사비 간장에 톡톡 찍어먹어도 맛잇고 초장에 먹어도 맛있는 연어였고, 여행 중에 정말 한 번 더 들러서 먹을까하는 맛이었어요
연어 먹으면서 입은 즐겁고, 뷰는 너무 이뻐서 눈도 즐겁고
진짜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합니다
뉴질랜드 여행책자 표지와 찰떡인 뷰를 찾은 것 같아서 위와 같이 표현해보았는데 이쁘죠?
그 어느곳보다도 뉴질랜드스러운 장소를 찾고 계사디면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는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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