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길지만 실속있는 매운등갈비찜 '홍홍식당'

 오늘은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식당의 후기입니다

 가성비 좋고 맛있다고 해서 지도에 저장해두었다가 방문했는데 주말이어서 그랬을까요, 점심시간 피크시간에 방문해서일까요, 엄청난 기다림을 통해 겨우 먹을 수 있었던 홍홍식당의 후기입니다

 

 주변에 맛있는 식당이 많이 보여서 기다림을 포기할까싶었지만 대기를 걸어두면 전화를 해주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차에서 에어컨쐬면서 유튜브보며 기다리다가 먹은 썰 풉니다

 

 

홍홍식당

■ 위치: 경남 김해시 율하6로 60 113호 홍홍식당 김해율하본점 (장유동 825-3)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쉬는시간 15:00~17:00) (마지막 주문 21:00), 매달 1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0507-1476-0916

■ 주차: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저는 건너 주택가 갓길에 주차함)

 

 

 

 테이블링이 된다면 조금 더 편할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말이었는데 홀에 직원 한 분이 음식도 내어주고, 대기인원 번호도 받고, 전화도 하고 하는 일이 많으시더라구요

 

 기다리는동안 홍홍식당에 대해 알아보니 사장님께서 식당운영에 진심인편인것 같았습니다

 사장님 피셜 식당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요

 

 

 

 

 

홍홍식당은요

 

 하나

 4~5명이 오셔도 4인분 메뉴는 팔지 않겠습니다. 3인분으로도 충분하니까요

 농담으로하던 4인분같은 3인분이요~가 허락되는 곳입니다 (2인분은 3인분같은 2인분이요~)

 매운등갈비찜에는 김치와 등갈비찜이 함께 어울러져나오는데 대식가분들께는 고기나 김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권하고 계셔요. 그게 손님들에게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눈치없이 적은 인분에 추가로만 주문이 가능하대요

 

둘

 단순히 1인분에 비해 양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기름에 튀기듯 구운 바삭한 감자채전, 시원한 냉모밀, 참기름에 익힌 계란 후라이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다리는동안 안내글을 읽다보니 기대가 되네요

 

 

 

 드디어 직원분의 전화를 받고 얼른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매장은 테이블이 7개 정도 셋팅되어 있어서 오픈하면서 7팀이 들어갔다하면 일단 대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네요

 

 저희는 2인 방문이었고 매운등갈비찜 매운맛으로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순한맛: 초등학생도 가능

보통맛: 맛있는 매운맛, 신라면 정도

매운맛: 매운맛 고수들을 위한 불닭정도의 매운맛

 

저희는 마라탕에 길들여진 혀이기 때문에 매운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시작된 기본셋팅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냉모밀이 제공되는데 소면도 인 당 두개를 제공해주시네요

 

 

 

 냉모밀 육수도 주전자에 한 가득 주셔서 들어오자마자 배고픈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공 된 계란후라이

 지글지글 철판에 인 당 두개의 후라이를 제공해주는데 참기름 냄새가 솔솔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에피타이저가 아주 제대로 제공됩니다 (매운등갈비랑 먹으면 맛있을텐데 저희가 배고파서 나오는대로 클리어) 

 

 

 

 그렇게 먹다보니 곧 이어서 매운등갈비찜 등장이요

 

 

 

 

 

 가장 아래에 김치가 썰리지 않은 채 통째로 들어있고, 그 위로 등갈비가, 그 위로 콩나물이 산더미로 올려져있어요

지글지글 철판에 나온 등갈비찜은 자극적이고 감칠맛도는 향을 한껏 내뿜고 있습니다

 

 

 

 콩나물은 그냥 바로 먹으면 차가웠구요. 국물에 자작하게 푹 담궈서 먹는걸 추천드립니다

 

 김치를 가위로 자르고 먹기 좋게 뒤적뒤적한 모습입니다

 

 

 

 

 저는 김치가 너무 시면 먹지를 못하는데 딱 먹기 좋게 익어서 시지도 않고 묵은지 맛이 최고였습니다

 

 

 

 

 등갈비도 가위로 손질하니 뼈와 살코기가 쏙 분리되는걸 보니 잘 익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고기 속속들이 양념이 베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소스와 고기가 잘 어울러져서 입 안에서 감칠맛 돌게 맛있게 매웠어요

 

 

 매운맛을 즐기며 한 참 매운김을 후후 불어내며 먹고 있으니 등장한 감자채전입니다

 감자 채를 썰어서 튀긴 전인데 그냥 먹어도 고소하게 맛있고, 가위로 잘라서 등갈비찜 위에 토핑처럼 얹어먹으니 조합이 꽤 괜찮더라구요

 

 

 

 정말 맛있어서 저희는 당연히 볶음밥까지 먹으려고했는데, 등갈비찜도 다 못먹었어요

 그 만큼 양이 많이나와서 정말 3인분같은 2인분을 체감했답니다

 

 다른것 보다 정말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성품이 알차다고 느꼈어요

 다른 식당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 밑반찬을 같이 내어주곤하는데 홍홍식당은 정말 딱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그리고 기본이 아니라 주문을 해야될 퀄리티의 메뉴를 기본으로 제공해주니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식당에 다녀와서 머리와 옷에 베인 양념냄새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어요

 거의 겨울철에 고기집 다녀온 패딩급이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으니 그 냄새 또한 좋더군요

 

 김해 율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율하2지구에서 맛집 찾으시는분들, 그리고 김해 롯데아울렛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김해아울렛 맛집으로 검색하시고 찾아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여름철에 김해 롯데워터파크 방문하면 근처이니 먹기 좋을 것 같구요. 저희도 장유 율하 카페거리 같이 갈 겸해서 온 거라 온 김에 같이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