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냉면이죠
냉면 매니아도 있을 정도로 냉면의 매력을 상당한데요. 평양냉면, 함흥냉면도 유명하지만 진주냉면도 유명한 것 아시죠?
진주냉면하면 유명한 하연옥은 저는 가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창원에서 진주냉면산홍이라는 곳에서 냉면을 먹고 너무 괜찮아서 지인들에게 추천하곤 했는데 본점이 진주에 있다고해서 찾아간 진주냉면산홍 본점의 후기입니다
진주냉면산홍 본점
■ 위치: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산로 62 (중천리 415-2)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쉬는시간 15:30~17:00) (마지막주문 14:50, 20:50)
■ 연락처: 0507-1392-5155
■ 주차: 주차장 보유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는 산홍은 도착지에 도착할 때 쯤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고 생각이 들었고,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난감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물에서 한 블록 지나서 주차장이 있음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뒤늦게 본 탓이죠
안내판을 따라 건물 뒷편으로 가니 꽤 넓은 공터에 산홍의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꽤 넓은 공터였지만 주차를 할 곳은 없었습니다. 많은분들이 드시고 계시거나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아니나다를까 매장에 들어가니 대기가 깁니다
진주냉면산홍은 캐치테이블이 가능하네요. 진즉 알았으면 가는 길에 대기를 걸어둘걸 그랬습니다
매장 입구 캐치테이블에서 대기를 걸게 된 저는 28번째 입장이 가능하고 웨이팅 번호는 119번
진주냉면산홍 본점은 이러한 대기가 늘 있는 일인듯 대기실이 따로 있었습니다
대기공간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고 시원한 야관문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다림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저 허기짐을 달래는 것이 힘들었을 뿐
그래도 냉면은 회전율이 좋은 메뉴인만큼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대기 등록이 13:55이었는데 입장해서 주문을 한 시간이 14:39이었네요. 약 40분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데 막상 적고보니 오래 기다렸네요
진주냉면산홍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이 되었습니다. 주문 오류도 없고 저희도 편한것 같아요. 주문 완료
해장도 12,000원
산홍 11,500원
소고기 육전 20,000원
음식이 나오는동안 구경의 재미가 있는 인테리어였습니다
한쪽 벽에 1900년대의 진주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당시 외국인 기자들이 촬영했겠지만 그 당시의 모습이 남아져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지금의 진주 모습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본 셋팅이 되는 동안 가장 시선강탈을 했던 건 바로 이 수삼이지 않을까요
싸우지 않도록 1인 1삼을 제공해준답니다
냉면보다 먼저 나온 소고기 육전입니다
진주냉면의 특색이 아무래도 육전이 올려진 냉면일텐데요
냉면에 올려진 조금의 육전말고 이렇게 한 판을 먹고싶다구요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고 파채와 계란물에 입혀져서 냄새는 정말 명절에 맡을 수 있는 전 냄새가 솔솔 나더라구요
육전 덩어리로 나오는데 저희가 보는 자리에서 직원분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내어주십니다
육전을 먹고 있는 동안 등장한 냉면입니다
산홍은 비빔인데 여느 비빔과 다르게 비빔이지만 약간 자작한 육수가 깔려 있는 비빔이예요
비비고 나면 보이는 육수는 없고 촉촉한 느낌의 비빔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센터에 올려진 것이 코다리일까요. 요 식감도 좋고 감칠맛에 더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찾은 환상의 조합
소고기 육전 한 조각과 비빔냉면의 한 젓가락의 조합은 사장님의 계획에 다 있으셨던걸까요
풍미 가득한 양념에 담백한 소고기 육전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우려졌습니다
대기는 40분이었지만 먹는데는 15분만에 뚝딱했던 진주냉면산홍입니다
창원점과 본점을 두 곳 모두 먹어보았지만 맛에서의 차이는 모르겠네요
다만 본점에서는 소고기육전을 같이 주문해서 만족도가 더 높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게되겠네요
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생각나시는 분들은 진주냉면산홍도 맛보면 좋으실 것 같아요
깔끔한 평양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고급지고 입안 가득 양념의 향연을 느끼고싶다면 진주냉면산홍 드셔보세요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의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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