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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산 가을여행 슬도 나들이 (feat. 댑싸리 & 팜파스)

by 리더라이터 2024. 10. 12.

 요즘처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가 있을까요

 

 일교차가 심하긴하지만 그래도 제법 선선한 날씨에 특히 주말에는 가만히 집에 앉아 있을수가 없어요

 

 10월은 공휴일도 많아서 나들이를 많이 가실텐데요

 

 오늘은 10월에 방문한 울산 슬도 나들이에 대해 후기 적어보려 합니다

 

 울산은 그래도 종종 바람쐬러 가는 곳인데 최근 슬도에 댑싸리와 팜파스가 인기여서 저도 방문해보았습니다

 

 특히 댑싸리와 팜파스가 있는 위치는 지도상에 명확하게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정확한 위치가 궁금하신 분들은 정독해주세요

 

 

주차 정보

방어진항 공영주차장

■ 위치: 울산 동구 성끝길 107 (방어동 3-41)

■ 영업시간: 08:00~18:00 (하절기(6~8월) 08:00~19:00)

■ 평일 2시간 무료,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무료

■ 기본 최초 30분 이내 500원, 기본 초과 매 30분 단위 10분 이내 200원, 20분 이내 400원, 30분 이내 500원

 

 공영주차장이라고하지만 기본요금도 저렴한데 무료시간까지 있어서 정말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아요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댑싸리와 팜파스를 구경하고 사진까지 찍고 왔는데 요금을 내지 않았어요

 

 

댑싸리와 팜파스 위치 찾아가는 길

 주차를 하고 댑싸리와 팜파스 위치까지 걸어가야되요

 지도에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감각적으로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찾아 가는 길은 쉬웠어요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길은 아래와 같고,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가는 길이 벽화마을처럼 되어 있어서 구경하다보면 금방 도착한답니다

 

 

 지도를 봐도 헷갈리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지도 주소로 '방어동 20-37'을 검색하셔서 도착하면 바로 팜파스와 댑싸리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위의 지도처럼 삼천포횟집의 왼쪽에 위치한 골목길로 올라갑니다

 

 

 안내 표지판에도 팜파스와 댑싸리 위치가 명기되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요즘 명소가 된 만큼 표지판이 업데이트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댑싸리와 팜파스 위치를 몰라서 저희에게 물어보는 분들도 많으셨거든요

 

 

 처음에는 키가 작은 팜파스가 먼저 등장해요

 그래서 내심 실망했는데 조금 더 이동하니 팜파스도 키가 크고, 댑싸리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키 작은 팜파스 배경으로도 한 컷 찰칵

 

 

 조금 더 이동하다보니 키가 큰 팜파스도 등장이요

 

 

 댑싸리를 향해 가다가 뒤돌아보니 팜파스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뷰도 너무 이뻤어요

 앞만 보고 가지마시고 가끔씩 뒤를 돌아보라는 말이 이런것일까요?

 

 

 

 팜파스와 바로 댑싸리가 나란히 있어서 발견하는 것은 쉬울 거예요

 댑싸리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는데 별로 안풍성하고 안이뻐보이죠? 가까이가면 이뻐요

 

 

 댑싸리가 부분적으로 물이 들었는데 이것도 또 나름 이쁜것 같아요

 모두가 빨간 것 보다는 조금 더 알록달록한 느낌이 들어서요

 

 

 바다와 팜파스와 댑싸리가 한 뷰에 들어오는 곳이 또 있을까요?

 

 

 이쁜 배경에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네요

 

 

 댑싸리의 키가 작다보니 이쁘게 잘 나오려면 저희도 같이 쭈그리고 앉아야만 해요

 나름 물이 잘 들어있는 구역으로 들어가서 찰칵

 

 

 

 하늘이 이뻤는데 구름으로 뒤덮이면서 조금은 우중충해보이지만 햇살 가득할 때는 정말 이쁘더라구요

 

 

 그렇게 넓게 형성된 곳은 아니라서 가볍게 보고 내려오기 좋았어요

 내려 가는 길에 이름은 모르지만 부분적으로 잎에 단풍이 든 나무 앞에서도 찰칵

 

 가을은 정말 어디에서 무엇을 찍어도 이쁜 계절이네요

 

 

 내려갈 때는 올라왔던 길과 다르게 골목길을 통해서 내려왔는데, 신기하게 강아지가 있는 집이 많았지만 그 어느 강아지도 짖지를 않았어요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익숙한건지, 애들이 순한건지

 그런데도 강아지 울타리 오른쪽에는 '개조심'이 적혀있는데 정겨워서 한 컷 찍어봤어요

 

 

 한 때는 가을 명소하면 핑크뮬리를 많이 언급했었는데요

 생태계 위해서 평가에서 2급을 받으면서,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건 아니지만 인식이 좋지 않으면서 많이 심지 않는것 같아요

 

 관광지나 도심 공원에서 미관을 더하기 위해서 핑크뮬리를 많이 옮겨 심었는데, 심지어 번식력도 좋아서 다른 종의 생육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해요

 

 반면에 핑크뮬리처럼 포슬포슬하면서 이쁜 색감을 가지는 댑싸리가 핑크뮬리를 대체하고 있는 분위기예요

 댑싸리가 낯선 분들도 계실텐데요

 유럽 및 아시아가 원산지인 댑싸리는 이미 100년 전부터 우리 조상님들이 빗자루의 소재를 사용했던 식물이래요

 

 댑싸리는 한해살이풀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지는데, 겨울에는 베어내서 빗자루로 제작이 된대요 :) 

 

 개인적으로도 나풀나풀 날려서 코가 간지러운 핑크뮬리보다는 훨씬 조직감있고 탄탄하면서도 다양한 색을 뿜어내는 댑싸리가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댑싸리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지만 울산에 계신분들이나 울산에 가까이 계신 분들은 산책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댑싸리만 있는게 아니라 팜파스와 바다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나들이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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