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와사비 아이스크림' 후기

 추울 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사실 또 제맛이지만 제법 더워진 날씨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찾게 되네요. 마침 기프티콘으로 받은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쿠폰이 있었기에 고민없이 들어간 배스킨라빈스.

 

 생각보다 오랜만에 온 배스킨라빈스에서 신중히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둘러보는데 정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뉴들은 물론이고 시즌 아이스크림도 많이 보였습니다.

 

 옛날사람인가봐요. 요즘에는 배스킨라빈스 간판에 31가지 맛의 의미인 31이 없네요. 언제부터 없어졌지.

 

 열심히 진열대를 보다가 저의 시선을 강탈한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니..

시즌 아이스크림인 '와사비 아이스크림' 이었습니다

 

 

 

생와사비에 진심인편인 저는 좋아하는 횟집에 생와사비가 안나오면 구입을 해서 갈 정도로 와사비 광팬이며, 냉장고에는 상시 와사비가 구비되어 있고, 회는 물론 소고기, 돼지고기 등 와사비를 곁들이지 않는 음식이 없는데 아이스크림까지 와사비라니! 

 

 

 살포시 배스킨에 검색을 해봅니다.

 생와사비의 톡 쏘는 알싸함과 달콤함이 만나 매력적인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열량 228kcal, 당류 21g, 단백질 4g, 포화지방 7g, 나트륨 230mg 입니다

 

 

 

 

 사실 굳이 맛있는 다른 맛들도 많은데 와사비를 먹을 필요가 있을까싶다가도 그래도 배스킨에서 출시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믿음과 왠지 모를 도전정신이 불타오르면서 주문해봅니다.

 

 향을 맡으니 크게 거부감은 없으면서도 와사비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한 입 먹으니 응? 생각보다는 달달하고 맛있..... 하는 순간 와사비의 향이 물씬 풍겨오는군요.

 

 정말 생와사비처럼 코가 찡긋거리고 화한 느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차라리 그랬으면 더 나았을 것 같은데 와사비향은 있지만 달달한 맛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난해한 맛이었달까.

 

 메론맛 혹은 그린티 아이스크림이라고 속이고 누군가에게 먹이면서 장난치기에 좋은 아이스크림일 것 같아요. 그런데 왠지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매니아층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소 아까운 나의 3,900원 (싱글레귤러) 안녕

 

 

 

배스킨라빈스 사이즈별 가격

CONE & CUP (콘 & 컵)

싱글레귤러 / 1가지맛 / 중량 115g / 3,900원

싱글킹 / 1가지맛 / 중량 145g / 4,700원

더블주니어 / 2가지맛 / 중량 150g / 5,100원

더블레귤러 / 2가지맛 / 중량 230g / 7,300원

 

HAND PACK 핸드팩

파인트 / 3가지맛 / 중량 320g / 9,800원

쿼터 / 4가지맛 / 중량 630g / 18,500원

패밀리 / 5가지맛 / 중량 960g / 26,000원

하프갤런 / 6가지맛 / 중량 1200g / 3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