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학생들은 메타인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사교육을 받는다. 반면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들은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의지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학원을 가는 식이다. 메타인지가 높으면 '도구'의 활용에도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즉 AI 같은 도구도 어디에 활용할지 판단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메타인지적 인식
- 내가 알고 모름을 아는 것 (노왓, Know-what)
- 업무의 목적(노와이, Know-why), 절차 및 흐름을 이해하는 것(노하우, Know-how)
- 상황과 맥락에 대한 파악(노웬/노웨어, Know-when/Know-where)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노왓은 많은 경우 메타인지의 전체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촉발 요소(Trigger) 역할을 한다.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파악한 모르는 점을 스스로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은 알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이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이다.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이는 정확히 아는 것이라 볼 수 없다. 실천에 방해가 되는 원인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실천의 방해요소가 밝혀지면 이를 개선해 실제 실천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AI 시대의 변화는 '인간 역할의 기능적 변혁(Functional Transformation of Human)"이다. 실제 조종석에 직접 앉아 전투기 조종이나 트럭 운전을 하던 '실 수행(Doing)' 비중은 인간의 역할에서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반면 과거 비중이 높지 않았단 '모니터링'과 '문제해결' 영역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늘어날수 밖에 없다.
이미 범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AI 시대에 코딩보다 요긴한 역량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인가'를 판단하는 능력이며, '그 문제해결에 필요한 요소 중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인가'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있다면 외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방법도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 조달을 해야하는 상황보다는 현재 주어진 수많은 사전 개발 모델을 어떻게 꿰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을 것이다
메타인지적으로 볼 때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그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 위에서 시키니까 한다는 답변은 메타인지의 노와이가 없는 경우이다. 군소리 없이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은 이제 AI의 몫이다
선배들의 과거 경험이나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직관이 대부분 100% 맞지도 않다. 경험이나 직관은 지엽적 내용만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직장 내 선배들은 업무적 조언을 할 때 이것이 충분히 포괄적인 내용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본인이 포괄적인 시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한편의 시각으로 볼 때는 이런 점도 있다는 조언이 적절할 것이다
원뿔이라는 실체를 놓고 어떤 사람은 위에서 보고 원 안에 점이 있다고 주정하고, 어떤 사람은 옆에서 보고 삼각형이라고 주장한다. 아래에서 본 사람은 그냥 원이라고 주정하기도 한다. 물론 일부는 '이건 원뿔인데 무슨 소리들이냐'고도 한다. 이것이 업무현장에서 서로의 인지를 이해해야하는 단적인 이유다
카운슬러형 메타인지를 잘 활용하는 리더들은 위 상황에서처럼 시각차이가 발생하면, 저 사람은 왜 이것을 원 또는 삼각형 등으로 인식하는지 생각해본다. 혹시라도 상대방은 이 원뿔의 밑면에 무엇인가를 그려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밑면만 보고 원이라고 하는 아닌지 이해하려고 한다
나와 상대방이 왜 이 물컵을 바라보고 있는지, 함께 풀려고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공통적 인지를 가져야 한다 (업무의 목적에 대한 공감대 형성)
회의 참석 시 메타인지를 최대한 동원한 다섯가지 질문
- 메타인지적 인식 - 노와이: 미팅을 참석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이 미팅이 소집된 이유를 상위 인지에서 생각해 본다
- 메타인지적 인식 - 노왓: 이 미팅에 대해 내가 이미 아는 것과, 가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간략히 메모한다.
- 메타인지적 인식 - 노웬&노웨어: 이 회의를 둘러싼 회사 내 이슈가 있는지 생각하고, 현재 정점이 되고 있는 부분이 언급되면 나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잠시 생각해본다.
- 사회적 메타인지 - 상대방의 의도 파악하기: 이 회의에는 누가 들어오는지, 그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 사회적 메타인지 - 상대방의 반응 예측하기: 회의 참석들이 쟁점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잠시 생각해본다
컨설팅 시 3가지 원칙 / 고객에 대한 리더쉽을 키우기 위한 방법
- 항상 토픽에 대해 한발 앞서 생각한다
- 생각한 내용을 구조화한다
- 구조화한 내용을 적절한 타이밍에 전문적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피드포워드(Feedforward), 지나간 일에 대한 공과보다는 앞으로 무엇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
'독서노트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노트]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홍선표) (2) | 2023.10.14 |
---|---|
[독서노트] 독서의 기록 (안예진) (1) | 2023.10.13 |
[독서노트] 미라클모닝 밀리어네어 (할 엘로드) (1) | 2023.10.06 |
[독서노트] 엑시트 EXIT (송희창) (0) | 2023.10.02 |
[독서노트] 레버리지 (롭무어) (1) | 2023.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