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양증이란? 임신 중 가려움증의 원인과 관리법 총정리
저는 지금 임신 28주차인데 지금 시기부터 몸이 너무 간지러워서 잠을 설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임신 전에도 일찍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을 즐겨하던 사람이었지만, 일찍 자고 개운하고 일찍 일어나는게 아니라, 간지러워서 잠을 못자서 일찍 일어나게되니 조금은 피곤하네요.
분명히 샤워까지하고 튼살크림도 잘 바르고 잤는데도 계속 간지럽고,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이상한 느낌. 이게 바로 임신 소양증입니다.
임신 중 20~25%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임신 소양증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호르몬 변화와 체내 생리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일 수 있어요. 하지만 심한 경우 산모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부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겪고 있는 불편함인만큼 오늘은 임신 소양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임신 소양증이란 무엇인가요?
‘소양증(搔痒症)’이란 의학적으로 가려움증을 뜻하는 말이에요. 즉, 임신 소양증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가려움 현상을 통틀어 말합니다.
- ✔ 특별한 피부질환 없이도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요.
- ✔ 배,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 피부가 늘어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해요.
- ✔ 주로 임신 후기(임신 3기)에 나타나며, 산모마다 정도가 달라요.
임신 소양증의 주요 원인
임신 소양증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원인 | 설명 |
---|---|
호르몬 변화 | 임신 중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변화가 피부 민감도 증가에 영향 |
피부의 신장 | 태아 성장에 따라 피부가 늘어나면서 가려움 유발 |
건조한 피부 | 임신 중 피지 분비 감소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갈라짐 |
간 기능 변화 | 임신성 담즙정체증(ICP)과 연관 있어 간기능 검사 필요 시도 있음 |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
단순히 가렵기만 한 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 🌙 밤에 특히 더 심해지는 가려움증 (제가 해당 되는 경우예요.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되면 심해져요)
- 🌡 땀을 흘리거나 몸이 따뜻해지면 악화
- 🧼 피부에 발진, 오돌토돌한 두드러기, 붉은 반점 동반 가능
- 😵💫 잠을 설치거나 스트레스로 이어질 정도로 불편한 경우도 있음 (저요저요)
가려움이 손바닥, 발바닥까지 심하게 나타난다면 ‘임신성 담즙정체증(ICP)’일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료가 꼭 필요해요.
임신 소양증 관리법 – 이렇게 해보세요!
약을 먹기 어려운 임산부는 생활 속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1. 보습제 꾸준히 바르기
수분 부족은 가려움을 심화시켜요. 임산부 전용 크림이나 자극 없는 저자극 보습제를 하루 2~3회 발라주세요. 저는 튼살크림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아마 출산때까지도 다 못쓸것 같아서 배와 허벅지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골고루 튼살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있습니다.
2.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샤워 후엔 꼭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3. 통풍 잘 되는 옷 입기
면 소재 옷을 입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땀이 차지 않도록 환기해주세요. 타이트한 옷이나 합성섬유는 피하는 게 좋아요. 집에서는 편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면 소재는 아니고 폴리에스테르 재질이긴 해요. 이번 참에 면으로 바꿔봐야될 것 같아요.
4. 긁지 않도록 손톱 관리
심하게 긁으면 2차 감염 위험도 있어요. 손톱을 짧게 깎고, 가렵더라도 냉찜질이나 로션으로 진정시켜주세요. 잠결에 간지러우면 저도 모르게 긁어버리게 되서 저도 손톱을 짧게 깎았어요. 갓 깎은 손톱이 더 날카로웠지만..
5. 수면 환경 조절
밤에 가려움이 심하다면 수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면 이불과 이불 커버를 자주 세탁하세요. 호르몬에 의해 가렵다고하지만 기본 수면 환경의 청결 상태도 중요해요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
가려움이 심하거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가려움이 전신으로 심하게 퍼짐
- 손바닥, 발바닥까지 심한 가려움 동반
- 피부에 진물, 물집, 붉은 반점 발생
- 불면증, 피로감,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참고: 임신성 담즙정체증(ICP)이란?
ICP는 임신 중 간 기능 이상으로 담즙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질환이에요. 손, 발바닥의 가려움이 대표 증상이며,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조기 진통, 태아 건강 위험 등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요.
임신 소양증,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임신 소양증은 임신 중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며, 대부분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 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고, 간 기능과 관련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관리와 진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고, 건강한 임신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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