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영어가 싫은 직장인의 실생활 속 영어 환경 노출시키기

by 리더라이터 2023. 2. 13.

 

직장 생활 12년 차. 업무는 익숙해졌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도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크게 힘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새로울 것도 없는 요즘, 문득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안 힘든 건 거짓말이지만 그건 어디 가서 일을 하더라도 느껴질 스트레스였고, 경영진이 바뀌면서 회사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 이직을 위해서도 아니고 토익 점수를 위해서도 아닌, 그저 영어로 오는 메일을 파파고 도움 없이 그저 직독직해 하고 싶은 마음과 자주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만나는 해외 업체 담당자들과 스몰 토킹정도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랄까.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내적 동기가 생긴 덕분인지 영어 공부라는 것이 크게 스트레스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하다가 그만둘 수 있다는 자유로움 덕분일까. 

 

 

 

 

 영어는 초등학교때부터 교과과목이었지만 그리고 토익 점수를 위해 공부했지만 실력이 늘지 않는다. 금세 잊어버리고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결국은 바디랭귀지와 어플로 해결하는 이 현실에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고 싶지 않았다. 누구라도 공감하겠지만 결국은 환경설정. 영어에 자주 노출 시키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하루종일 가장 많이 보고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설정을 영어로 변경하는 것.

 

 

 물론 답답한 부분도 있을테지만 오늘 하루동안 영어 설정으로 지내보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 쉽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 알고 보면 쉬운 단어이지만 그 쉬운 한국어를 영어로 말해보라면 한 마디도 못하는 현실. 당장 영어 설정하고 첫 화면에서부터 스스로 타격받았다. 충전하다가 Charge라는 건 안다. 그런데 Charge를 안 보고 당장에 충전! 하면 내가 Char...ge? 라고 하거나 다른 단어를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충전이 완료될 때까지 10분 남았다는 문장은 영작했으면 굉장히 거추장하게 길어졌으리라... 단 3 단어면 충분한 것을

 

 

 충전 중 : Charging

 충전이 완료될 때 까지 10분 : 10 min until full

 

 

 

휴대폰 언어 설정 영어로 변경하기 (삼성 갤럭시 노트 9 기준)

안드로이드 폰은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 휴대폰 상단을 끌어내려 톱니모양의 설정부분을 선택

 

 

2. 스크롤을 내려 '일반(언어 및 입력방식, 날짜 및 시간, 초기화)'을 선택

 

 

 

 

 

3. '언어 및 입력방식' 선택

 

 

4. '언어(한국어 및 영어)' 선택

 

5. 기본적으로 한국어(대한민국) 부분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으며, 두 번째 줄의 'English'를 선택하고 아래 '적용'을 선택

 

 

6. '적용'을 누르면 그 화면에서 바로 영어로 변경된 화면이 나타남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통화' 화면에서도 영어로 변경됨을 볼 수 있고, '최근' 부분은 'Recents'로 '연락처'는 'Contacts'로 나타남을 볼 수 있고, 이렇게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물론 익숙하지 않다. 불편할 수 있고. 그런데 스스로 한 것이라 그런지 감수할만 하고 이 정도는 익숙해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지문을 인식하세요'는 너무나도 많이 보았지만 영작하라고 하면 바로 할 수 있겠는가. 적어도 나는 이제 할 수 있다. 영어로 설정한 휴대폰 덕분에. Use fingerprint to unlock!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