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 커피 아이스바닐라라떼 후기

 공간이 사람의 행동을 만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행의 필요성을 설명할 때 들었던 말인데, 사람은 항상 다니는 길과 출퇴근의 행동들은 대부분 무의식에 의해 행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생각해서 행동하지 않죠

 

 오늘은 종종 방문하던 장소로 가면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빠져야할 곳에서 빠지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조금은 둘러서 가게 되었어요. 도착 시간이 15분 늘어났고 큰 길이 아닌 시골 길을 통해서 안내받게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좋았습니다.

 

 시간은 더 걸렸지만 새로운 공간 새로운 길을 가면서 덩달아 푸른 하늘과 파란 들판을 볼 기회가 생긴 것이죠. 그렇게 낯선길을 가다가 우연히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목이라도 축일 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먹으려고 들어간 편의점인데 새삼스럽게 저는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고르게 됩니다

 

 평소와는 다른 패턴이 생기면서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아서 그런점이 좀 흥미로웠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그리하여 먹게 된 아이스바닐라라떼의 후기랍니다

 

 

 

세븐일레븐 아이스 바닐라라떼

 

 

 얼음컵 냉장고에 얼음뿐만 아니라 이 아이스 바닐라라떼도 들어있습니다 

 

 만져보니 안에 뭔가가 들어있고 얼려있는 형태였느데요

 

 점원께 여쭈어보니 이 컵을 사고 커피머신의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된다고 하네요

 

 궁금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 아이스밀크(유지방분 2% 이상), 185g (135kcal), 바닐라시럽 1.05%(천연바닐라추출물 2%), 원유 12.25% 함유

 

 

 

 

 

 용기를 개봉해보니 안에는 얼음과 바닐라시럽 및 우유 성분이 얼려져 있었는데요

 커피머신을 통해 아이스아메리카노용 R 레귤러사이즈를 누르면 된답니다 

 

 

 

 따뜻하게 내려지는 커피 냄새도 좋고, 바닐라라떼에 섞이는 모습을 구경하네 되네요

 커피를 막 공급하면 아래 사진처럼 일단은 섞이지 않고 얼려있던 시럽류들이 둥둥 뜨게되요

 

 

 

 빨대로 휘휘 잘 저어줍니다

 

 일단 첫 모금은 시원하게 달달해서 급 당충전이 가능했어요

그런데 얼려있던 제품들이 안에 아직 덩어리로 있어서 맛이 골고루 느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음에는 미리 컵을 좀 탕탕쳐서 얼음 덩어리를 작게하고 커피를 부으면 더 빨리 섞이겠어요

 

 운전을 하면서 약 10분뒤에 먹으니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이제서야 잘 섞인것 같아요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의 아이스 바닐라라떼였습니다

 

 얼음컵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만 드셨던 분들, 혹은 조금은 허기져서 라떼가 필요하신분들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의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