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성심당 위치 및 세트메뉴 구입 후기

 모처럼 친구를 만나러 대전에 갔다가 대전의 상징 성심당 빵을 구입해 온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친구는 수원에 살고 있는데 중간 지점에서 만나려고 KTX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나기로했어요

 

 친구를 만나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전역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서 식사와 카페를 즐겼답니다

 

 집으로 복귀하기 전에 대전에 왔는데 성심당을 안 살수 없겠죠?

 사실 대전에 온다고는 했지만 성심당을 꼭 사가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는데 대전역에 그 많은 사람들 중 정말 5명 중 1명은 성심당 종이가방을 들고다니셔서 시선강탈이 안될 수 없었어요

 

 왠지 모르게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저도 성심당에서 빵을 사보기로 합니다

 

 

성심당 대전역점

■ 위치: 대전 동구 중앙로 215 대전역사 2층 (정동 1-1)

■ 영업시간: 매일 07:00~22:30

■ 전화번호: 1588-8069

 

대전역 성심당 위치

 제가 대전에 와서도, 그리고 집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도 대전역 내부를 많이 다녔는데 성심당이 쉽게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는 일단 대전역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5번 출구 방향으로 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데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성심당이 보입니다

 

 사실 성심당 간판을 보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걸 보고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대전역 안에 있는 성심당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꺼라는 기대감에 본점을 찾아가지 않은 것인데 저같이 대전역에서 해결하려는 사람도 많았나봅니다

 

 

 다행히 기차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저도 줄을 살포시 서 봅니다

 2011년 미슐랭가이드 선정이 되었던 명패가 붙어 있네요

 

 

 

 제가 줄 서있는 곳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구입하기 위한 곳이었고 일반빵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대합실을 통해 반대편으로 이동해달라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돌아가지 않고 이 입구를 통해 관통해서 갈 수 도 있던데 사람이 많아서 꽤복잡하더라구요

 

 저는 성심당이 처음이라 대표 빵을 구입해가려고 했기 때문에 세트로 구입을 해가려합니다

 

튀김소보로 세트 메뉴 및 번호

1) 튀소세트 10,000원 (튀소6)

2) 튀소더블 20,000원 (튀소12)

3) 반반세트 11,000원 (튀소3, 부추3)

4) 반반더블 22,000원 (튀소6, 부추6)

5) 형제세트 10,000원 (튀소3, 튀소구마3)

6) 형제더블 20,000원 (튀소 6, 튀소구마6)

7) 삼총사세트 10,800원 (튀소2, 부추2, 튀소구마2)

8) 삼총사더블 21,6000원 (튀소4, 부추4, 튀소구마4)

9) 튀소가족 10,800원 (튀소2, 튀소구마2, 초코튀소2)

10) 튀소가족더블 21,600원 (튀소4, 튀소구마4, 초코튀소4)

 

 

매장에 들어서니 입구에 이미 많은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만드는속도만큼이나 판매되는 속도도 엄청났어요

 

 

 카운터도 정말 전쟁같이 일하고 계시는데 직원분들이 대단했어요

 웬만한 합이 아니라면 이 많은 손님들을 이렇게 빨리 쳐낼수가 없을텐데요

 주문을 받는즉시 기계처럼 상자에 착착 넣어줍니다

 

 그렇게 저는 8번세트 (튀소4, 부추4, 튀소구마4)를 구입했는데 그 누구보다도 종이상자가 컸어요 

 

 

 

 그렇게 무사히 집까지 가지고 온 성심당 빵

 상자조차 구겨지지 않도록 아주 잘 보관해서 기차도 타고 운전도해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종이상자안에는 빵 보관 종이 상자가 있습니다

 튀김소보로를 줄여서 '튀소'라고 부르는데, 도넛츠, 소보로, 앙금빵이 삼단 합체된 성심당의 대표상품입니다

 1980년 5월 20일생이라고하니 나이가 꽤나 됩니다

 

 

 드디어 개봉해봅니다

 4개씩 가지런히 포장되어 있는데 하나씩 꺼내서 비주얼을 살펴볼게요

 

먼저 부추빵

부추빵은 구매 후 즉시 섭취가 필요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냉동보관이 필요해요

저도 한 번에 먹을수 있는양은 아니라서 냉동보관을 하기로 합니다

 

 

 

 

 

 두 번째는 튀소구마예요

 검은깨가 콕콕 박힌 소보로에 달콤한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는 빵입니다

 

세 번째는 튀김소보로입니다

 

 

이 세가지 중에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건 부추빵이었어요. 부추빵을 시식해봅니다

먼저 절반을 잘라보니 만두의 느낌이 났어요. 속이 가득 채워져 있는걸보니 군침이 도네요

 

 

 

 빵이라고하면 목이 메이거나 텁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추와 고기가 들어가니 든든한 한끼가 될 수도 있는 빵이네요

 

 

튀김 소보로도 먹어봅니다

 

 

 마치 돈가스와 같은 비주얼에 바삭한 식감이 좋았고 앙금 덕분에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네요

 진정한 겉바속촉이 아닌가싶습니다

 

 

 

 배가 고팠음에도 불구하고 빵 2개를 먹으니 배가 불러서 나머지는 냉동실에 개별 포장하여 보관하였습니다

 

 튀김소보로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데워 먹으니 바삭한 식감이 유지된채 맛있게 먹었었고, 부추빵은 오븐에서는 겉만 딱딱해지고 속은 부추가 해동되지 않더라구요

 부추빵은 자연해동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을 구입하고 먹어 본 후기였습니다

 대전역에 들리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구입해보셔도 좋겠네요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