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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스코틀랜드 '더니든' 여행기

by 리더라이터 2024. 9. 23.

 뉴질랜드 여행 중에 계획에 없이 방문했던 더니든 지역의 여행에 대해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뉴질랜드 여행 전체 기간 중 전반은 루트가 어느정도 계획되어 있었고 후반은 계획없이 원하는대로 즉흥여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더니든은 계획에도 없었던 지역이라 현지에서 검색하고 랜드마크만 몇 군데 들렸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도시였어요

 

 

더니든 DUNEDIN

 더니든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Otago) 지역에 위치한 역사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져서 스코틀랜드 외에 가장 스코틀랜드답다고 불리는 도시입니다

 

 더니든이라는 이름 자체도 스코틀랜드 수도 에드버러(Edinburgh)의 옛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더니든의 중심지에는 빅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는 더니든 기차역(Dunedin Railway Station)으로,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들리는 곳입니다

 

 더니든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오타고 대학의 본거지로, 활기찬 대한 도시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학생들이 많아 도시 전반에 활기가 넘치며, 다양한 예술 및 문화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거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볼드윈 스트리트(Baldwin Street)는 더니든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기아 자동차 K3 광고 촬영지로 주목받기도 했고, 이런 세계적인 유명세에 편승해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가게도 길 초입에서 성업 중입니다

 

 

 

 

 더니든을 향해 다시 장거리 운전을 시작해봅니다

 어디 목적지가 아니더라도 가는 과정이 모두 여행이고 환상적인 것이 바로 뉴질랜드 여행의 묘미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풍경에 정말 여기서 촬영한 사진은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위 창밖의 사진과 아래 윈도우 배경사진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날씨가 신기하게 계속 바뀌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무지개도 보게되었는데 여행중에 보게 된 무지개는 조금 더 신비스러웠습니다

 

 

 더니든은 예정에 없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가는 길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구했습니다

 더니든 도착하자마자 일단 숙소로 향해서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했어요

 

 고풍스러운 벽돌 건물이었고 아치형태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도시 풍경이 너무 이색적이고 해외여행st 였네요 

 

 

 

 

 이쁜 배경에 또 사진이 빠질 수 없죠

 

 

 

 날씨가 좋으니 안나갈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자연을 배경으로 다녔던 뉴질랜드 남섬 여행과는 다르게 유럽의 느낌이 나는듯한 풍경이었습니다

 

 

 정말 의식의 흐름의 여행이었는데요

 도심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중국집에서 마라탕도 먹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오기 전날에도 먹었던 마라탕이었는데 뉴질랜드에서도 한 번 먹어봐야죠 마라탕을 :)

 

 

Chong's Restaurant Denedin 마라탕

■ 위치: 126 Stuart Street, Central Dunedin, Dunedin 9016 뉴질랜드

■ 영업시간: 11:30~21:00 (매주 화요일 휴무)

■ 연락처: +64 3 425 8033

■ 구글 지도

 

 

 뉴질랜드까지와서 무슨 마라탕이냐고 하실 수 있는데 장기간의 해외여행에서 칼칼한 국물이 당길 때는 정말 에너지충전 제대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라탕을 한국에서만 먹어보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먹은 마라탕이라는 나름의 특별함도 있었습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마라탕이라서 진정한 찐 마라탕을 맛 본게 아닐까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흐린 날씨도 왠지 유럽스럽네요

 날씨가 좋더니 갑자기 또 흐려지는 날씨입니다

 

 

 더니든에서 도보 여행하다가 더니든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낮맥도 해줘야죠

 로컬인들이 많아서 들린 아이리쉬 펍인데 가볍게 맥주 마시기에 좋았어요

 

The Craic Irish Tavern

■ 위치: 뉴질랜드 9016, Dunedin, 센트럴 더니든

■ 영업시간: 09:00~24:00

■ 연락처: +64 3 479 0781

■ 구글지도

 

 

 맥주에는 역시 뉴질랜드 여행의 영혼의 메뉴인 피쉬앤칩스와 함께합니다

 

 

 더니든에서도 가볍게 시티투어를 하고 숙소에서 다음 날을 위해 푹 쉬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희는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바로 찾아 간 곳은 바로 더니든의 명소 '더니든 기차역'입니다

 

 

Dunedin Railways

■ 위치: 22 Anzac Avenue, Dunedin 9016 뉴질랜드

 

 저희는 더니든 글자가 적힌 플랫폼에서 잠시 사진만 찍고 이동하려고 했어요

 기차역에 주차를 하고 플랫폼에 들어오는거라 별도로 입장 시간 등은 상관이 없었고 오전 10시쯤 기차역에 도착하니 사람들도 없고 사진찍기가 좋았어요

 

 크게 볼거리가 있었다는 느낌보다는 갬성적인 사진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셔서 기념사진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저희가 이동한 곳은 바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경사진 곳이라는 볼드윈 스트리트입니다

 

 

BALDWIN STREET 볼드윈 스트릿

 

 구글지도를 기준으로 내비게이션 따라 방문하니 바로 경사진 볼드 스트리트가 보입니다

 

 이렇게만 봐서는 왠지 부산에 온 것 같기도하고 이색적이기보다는 조금 평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 역시 잘못되었다는 걸 오르막을 오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도로 올라가도 되지만 우측에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계단으로 오르는 것이 편했습니다

 주민분들은 차량을 이용해서 오르막길을 오르곤했는데 부아아아앙- 거리며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상 계단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단 본 경사길

 눈이 오거나 길이 얼거나 비가 많이와도 너무 무서울 것 같은 경사예요

 

 

 경사길을 트릭아트 삼아 길에 매달려봅니다 :)

 

 

 아래 사진이 정말 길의 경사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경사진 길과 그 길에 지어진 집을 비교해보시면 정말 가파른 경사를 느낄 수 있어요

 

 

 경사길의 꼭대기에 올라가면 마실 수 있는 물이 있고 벤치가 있어요

 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앉은 김에 기념샷 찰칵

 

 그리고 경사길을 내려다보면서 또 찰칵

 

 

BurgerFuel Dunedin North

 산행 아닌 산행을 했으니 배를 채우러 가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햄버거 체인점인데 개인적으로는 맥도날드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좋겠어요

■ 위치: 695 Great King Street, Dunedin North, Dunedin 9016 뉴질랜드

■ 영업시간: 10:00~22:30

■ 연락처: +64 3 470 1295

 

 

 버거퓨얼의 대표 색상이 보라색인 것 같아요

 매장 내부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뭔가 스케이트 보드 동호회장의 느낌st

 

 

 매장에서 버거를 먹고 가려는데 콜라 주문시 병콜라를 주는 게 조금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 중에 모니터에 KUMARA라고 적혀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고구마튀김이었어요

 햄버거집의 감자튀김 대신 고구마튀김이 매력적이라서 고구마튀김으로 주문했습니다

 

 

 고구마 튀김 굵기 보이시나요

 감자튀김보다 훨씬 맛있었는데 이런 선택지가 한국에는 없다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퍼그버거도 그렇고 버거퓨엘도 그렇고 패티가 다르다보니 한국에서 먹는 버거랑은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더니든에서도 1박 2일이 저희에게는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크라이스트처치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했는데 저희는 역시 도시보다는 자연인가봐요

 다시 대자연의 남섬 여행을 떠나러 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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