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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원 위스키 칵테일 재즈바 '브랜잭루프탑' 후기

by 리더라이터 2024. 10. 3.

 요즘 일교차는 심하지만 이 선선한 느낌이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이 짧고 곧 추워질 걸 알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걸까요

 

 평년보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 선선한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서 집순이 저조차도 밖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이 계절을 만끽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선선한 밤에 재즈를 들으면서 가볍게 칵테일 한 잔 할 수 있는 재즈바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루프탑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있고 라이브 재즈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꽤 분위기 좋은 일이예요

 

 

브랜잭루프탑

■ 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589번길 6 6층 (용호동 73-52)

■ 영업시간: 18:30~01:30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 연락처: 0507-1340-8059

 

 

 

 창원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정우상가 뒷편에 위치한다고하면 더 쉽게 위치를 파악하실 수 있어요

 

 용지호수와도 가깝고 정우상가 뒤쪽에서 저녁먹고 2차로 가기에도 좋은 위치이네요

 

 위스키나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서 바를 갔던 경우는 잘 없기도 했고 재즈바는 더더욱 가 본적이 없어서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6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니 입구가 보이지 않고 저렇게 책이 가득한 벽이 있었습니다

 자세히보면 손잡이가 있으니, 손잡이를 잡고 밀면 문이 열립니다

 

 

 9시에 공연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8시 30분쯤이었어요

 적당하게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빈 자리에 앉았는데 직원분께서 예약하셨나는말에 띠용

 

 우리는 예약하지 않고 그냥 방문했었는데 알고 보니 예약을 해야되더라구요

 어쩐지 무대 가까운 곳의 자리가 셋팅되어 있는데다가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예약하고 공연시간 맞춰서 오시는것였더라구요

 

 당황한 저희를 친절한 직원분께서 뒤쪽 테라스 자리로 안내해주셨는데,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를 개방했다고 하는데 충분히 무대도 보이고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시원한 자리여서 오히려 좋아!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예약자리 중 가장 뒷자리에 바로 저희 발 닿는 곳이라서 자리가 나쁘지도 않았어요

 

 

 

 

 

 기분좋게 자리도 확보했으니 마실 것을 주문해보겠습니다

 위스키, 칵테일, 와인, 맥주, 하이볼 등 없는 알코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맥켈란쉐리 12y와 피치크러쉬를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공연하는 날에는 기본으로 살사나초를 제공해준다고하는데 맛있었어요

 심지어 저희가 다 먹은 걸 보고 저희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더 제공해주신 사장님 최고

 

 

 

 테이블마다 조명이 있는데 터치할 때마다 색상도 바뀌고, 분위기를 한 껏 올려주는 인테리어네요

 공연시간이 다가올 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문했던 피치크러쉬가 등장했습니다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만족스러웠어요

 재즈바는 가고싶은데 술은 잘 못해서 가기가 주저되셨던분들은 걱정하지마시고 방문하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맥켈란쉐리도 등장이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집에는 없는 저 잔에 마시니까 코 끝에 느껴지는 그윽하고 은은한 향이 꽤 괜찮았습니다

 

 다른 위스키는 강한 향이 코를 딱 때리는 느낌이고 마시면 강한 자극이 느껴지는데, 맥켈란쉐리는 은은하면서 향이 부드럽게 퍼져서 위스키 스트레이트를 잘 못마시는 저도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직원분께서 온더락도 제공해주셔서 나중에는 얼음과 함께 마셨지만, 스트레이트가 더 맛있었네요

 

 

 

 공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어떤 분들이 공연을 오시는지 예고를 하는데요

 제가 본 공연은 '포 유닛 사운드 재즈' 였습니다

 보컬 최언서, 피아노 변지혜, 베이스 한도경, 드럼 이현수 님께서 공연을 하셨어요 

 

 

 

 재즈를 즐길 일이 잘 없었던 것 같은데 재즈가 주는 느낌이 있잖아요

 아무래도 저는 연말에 재즈를 자연스럽게 접했던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선선한 온도와 재즈가 어우러지면서 벌써 연말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공연이 있는 날에는 공연 퀄리티를 위해서 1인 당 15,000원을 받는다고하는데 이 정도 가격에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건 꽤 매력적인 일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연인들이 많이 방문을 했었고, 저희 앞자리에는 모녀가 방문했는데 그것도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물론 남자 두 분께서 함께와서 뭔가 독한 술을 시키고 재즈를 BGM 삼아 인생얘기를 하기도하구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던 방문이었습니다

 

 공연의 퀄리티와 분위기로는 언제든지 재방문 의사가 있지만 문화생활비를 고려한다면 저는 연말 쯤 한 번 더 방문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창원에서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를 원하시는 분들, 창원에서 재즈를 들으며 한 잔 할 수 있는 재즈바를 원하시는 분들, 다양한 칵테일, 위스키, 와인가 있는 분위기 있는 바를 원하시는 분들, 분위기 있는 공간을 찾으시는 분들 등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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