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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글

[독서노트]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by 리더라이터 2023. 3. 14.

 

 

책의 하이라이트

 

 투자와 관련된 모든 지식은 수익률과 연결되어야 한다

 

 

 땅을 살 때 실물을 보지 않는 것과 주식을 살 때 재무제표를 보지 않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회사가 자발적으로 만드는 IR 자료나 언론 인터뷰에는 장점만 드러난다. 회사가 제공하는 전망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는 매도의견을 찾기가 힘들다. 감사보고서는 다르다. 회사가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더라도 법률에 따라 기재하고, 반드시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거쳐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재무제표를 포함한 감사보고서를 꼭 봐야 하는 이유이다.

 

 

 

 

 

 회사의 '재무상태표'는 말 그대로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표이다. 회사가 가진 재산과 갚아야 할 채무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주는 표이다. 즉 자산은 가진 재산, 부채는 갚아야 할 채무, 자본은 순자산으로서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나면 가져갈 수 있는 몫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내 돈 1억에 은행 돈 2억으로 3억짜리 아파트를 매매했다면, 자산은 3억, 부채는 2억이고, 자본은 1억 인 것이다. 우리가 구입하는 주식은 바로 저 자본 1억에 대한 권리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갚게 될 순자산에 대한 권리르 일정하게 쪼개 놓은 것이 주식이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자산의 규모'가 아니라 '자본의 규모'가 된다. 자산의 규모로 회사의 건실함을 주장한다거나 '총 자산증가율'을 회사의 성장성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아래와 같은 회사를 1년 만에 자산이 2배가 넘었다는 이유로 성장하는 회사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자산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부채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1년 이내에 돈이 되는 자산을 유동자산,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이 비유동자산이다. 부채도 마찬가지로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유동부채, 만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부채는 비유동부채이다.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것을 '유동비율'이라고 하는데, 회사의 안정성을 판단할 때 많이 사용하는 비율이다. 위 표의 회사의 13년 말 유동자산은 97억이고, 유동부채는 101억 원이다. 1년 안에 돈 되는 자산은 97억이고, 유동부채는 101억 원이므로 4억 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렇게 유동비율이 100% 이하이면 유동성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수익은 총액에 해당하고, 이익은 순액에 해당한다. 만약 8000만 원 주고 산 물건을 1억 원에 팔았다면 이때 수익은 1억 원이 된다. 이 1억 원의 수익에서 비용에 해당하는 원가 8000만 원을 빼면 2000만 원이 이익이 된다. '영업수익'은 '매출액'을 의미한다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가중방식지수'이다. 1980년 1월 4일(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지금의 시가총액을 비교해서 지수를 산정한다. 예를 들어 기준시점의 모든 코스피 종목의 시간총액 합계가 10조였는데, 지금 시가총액 합계가 200조라면 코스피지수는 20배 오른 2000이 되는 것이다.

 증자가 상장을 통해 현재 시점의 시가 총액이 2% 늘어났다면, 기준시점의 시가총액도 2%를 늘려서 그 영향을 없앤다. 이 종목이 1980년부터 있었고, 이 종목도 지수상승만큼 올랐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반대로 삼성전자가 상장폐지 되더라도 주가지수는 변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없었던 것으로 치는 것이다. 투자자 재산의 20%가 날아갔는데, 주가지수로는 아무런 손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는 살아남은 종목만으로 계산한 지수이다.

 우상향 주가지수에는 상장폐지된 400 종목 투자자의 피눈물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 투자자는 1년에 한 두 종목 때문에 농사를 망친다. 승승장구하는 수익률을 자랑하다가 한두 종목에 물려서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다. 90% 승률은 손해보게하는 그 10%가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적자'라고 하면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경우를 말한다

 위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2013년도에도 영업손실이라면 관리종목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이 회사가 2013년 실적과 관련하여 2014년 3월 14일에 공시한 내용 중 일부는 아래와 같다

매출액은 352억이고, 영업이익은 1.5억이다. 1.5억의 이익이 발생했지만, 아직 감사를 받기 전이라 감사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되려 다음날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게 시작했으며,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필자는 확신에 가깝게 주장한다. 대한민국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보지 않는다

 

감사를 받은 결과 회사가 1.5억의 흑자라고 주장했던 영업이익은 25.9억 원의 적자로 바뀌어 있다.

 

 

 

 

 

 삼성전자만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별도재무제표가 되고, 계열사까지 모두 포함해서 작성하면 연결재무제표가 된다.

 다른 회사의 지분을 들고 있으면서 모회사 역할을 하는 기업을 '지배기업'이라고 하고, 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자회사를 '종속기업'이라 한다. 기본적으로 지분을 '50%+1주 이상' 보유하면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때에 따라서는 지분율이 50% 이하더라도 지배력이 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2011년 IFRS가 도입되면서 회사가 공시하는 기본 재무제표가 별도재무제표에서 연결재무제표로 바뀌었다.

 때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자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면 모회사의 주가도 오른다는 사실이다. 지분율이 몇 % 이든 상관없이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100% 합산해서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연결재무제표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연결당기순이익이나 연결자본이 아닌, 지배주주 순이익과 지배주주지분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기순이익보다는 영업이익이 중요하다. 영업이익은 지속가능성이 더 높아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영업 외 수익이나 비용에는 일회성 항목이 많다. 주가는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제품은 회사가 직접 '제조'한 물건이고, 상품은 회사가 제조하지 않고 '구매'한 물건을 말한다. 제조원과 판매원이 별도로 기재된 경우가 많다

 

 

 

 

 

 자본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고, 자산과 부채의 결과물일 뿐이다. 회사의 자산을 확인해 보니 100억원이고, 부채를 확인해보니 60억 원이라면 자본은 그냥 40억 원이 되는 것이다. 주주한테 40억 원쯤 돌아가겠다고 추정하는 숫자일 뿐이지 어딘가에 실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산과 부채가 변하지 않으면 자본 스스로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없다. 회사가 증자할 때 '자본을 늘린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주식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증자를 하면 '현금'이라는 자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자산만큼 자본이 증가하는 것이지, 발행한 주식만큼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30년 넘게 걸었으니 이제 당신은 걸음걸이에 있어서 전문가인가? 생각 없이 오랫동안 반복한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반드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기업의 존재 목적 자체가 '이익을 내는 것'이므로,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는 가치도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가격과 이익 간의 비율을 따져보면 이 주식이 비싼지 싼 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PER이다.

 회사의 재산은 장부에서 자산으로, 갚아야 할 빚은 부채로 기재된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나면 주주들이 가져갈 몫인 자본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주주가 보는 회사의 가치이다. 가격과 장부가치를 비교해 싼 지 비싼지를 가늠하는 것이 바로 PBR이다. 

 PER는 이익을 기반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여기서 이익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회계상의 가정에 따라 달라진다

 

 

 

 

 주식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 RIM

 기업가치 = 자산가치 + 초과 이익의 현재 가치 = 자기 자본 + (초과이익/할인율)

 

 

 다음과 같은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자기 자본은 100억이고 회사의 당기 순이익은 14억으로 ROE(자기자본순이익률=당기순이익/자기자본)는 14%이다. 그리고 주주의 요구수익률을 10%라고 할 때 이 기업의 가치를 RIM으로 구해보자

 회사의 자기자본은 100억 원이다. 주주의 입장에서 100억원을 투자한 것인데, 이 때 주주들이 요구한 수익률은 10%이다. 자기자본이 100억원인 회사가 딱 주주가 요구하는만큼의 수익률인 10%의 ROE를 기록하면 딱 자기자본만큼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래서 이 기업의 가치는 100억원이 되는 것이다. 만약 이 기업의 ROE가 주주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낮다면 기업가치도 100억 원보다 낮게 된다. 회사의 ROE가 주주의 기대를 넘어서면 주주가 기대하는 이상의 초과이익만큼 기업가치는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가치=자기 자본+초과이익의 가치'라는 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회사의 가치를 구해보자. 자기 자본은 100억 원이고, 요구수익률은 10%인데, ROE는 14%가 나온다. 주주의 기대보다 4%(4억 원)만큼 초과이익을 내고 있다. 계속해서 4억 원의 초과 이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현재가치는 주주의 요구수익률 10%로 나누어서 40억(4억/10%)이 된다. 따라서 이 기업의 적정가치는 140억 원이 된다

 만약 회사의 ROE가 8%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80억의 가치가 나온다

 100억+(100억x(8%-10%))/10% = 100억 + (-2억)/10% = 80억

 

 

자기 자본이 240조, 주주들의 기대수익률 8%, ROE=8.79%

이 기업의 적정 가치는 얼마일까? (=적정 시가총액)

이 기업의 발행총주식수가 6,792,669,250주라면 주당 가치는 얼마일까?

위는 실제 삼성전자의 사례이며, 아래의 자료에서 구할 수 있다

 

RIM 계산에 필요한 자료를 HTS나 인터넷으로 구해보자. 필요한 자료는 회사의 '지배주주지분'과 'RO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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