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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남녀공용 겨울향수 추천 '메종 마르지엘라_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by 리더라이터 2024. 9. 24.

 오늘은 오랜만에 향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 글 중에 뉴질랜드 여행 다녀오면서 작성한 후기글이 많은데요

 

 뉴질랜드 여행을 위해 해외로 나가면서 면세에서 구입한 향수입니다

 

 흔하지 않고 조금은 정체성이 뚜렷한 향수를 선호하다보니 들으면 바로 아는 향수보다는 시향을 직접해보고 꽂히는 향수를 구입하는 편인데요

 

 오늘 소개드릴 메종 마르지엘라의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는 개인적으로 너무 추억이 가득한 향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뉴질랜드 겨울여행을 하는 동안 계속 뿌려왔던 향수이다보니,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향수를 뿌리면 뉴질랜드 생각도 나지만 정말 추운 날씨에 찰떡인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이름 답게 BY THE FIREPLACE'는 벽난로 앞에 앉아 있는 따뜻한 느낌의 향수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는 독특한 패션 하우스로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미니멀리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향수 부문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1988년에 마틴 마르지엘라가 설립한 이 브랜드는 원래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전통적인 관습을 무시하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은 그들의 향수 라인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며,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향을 통해 전달합니다.

 

 레플리카 (Replica) 컬렉션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라인으로, 일상 속 특정 순간이나 장소, 기억을 향으로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컬렉션의 각 향수는 특정한 경험이나 감각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병마다 해당 향수가 영감을 받은 시간과 장소가 적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치 워크’는 여름날 해변을 산책하는 순간을, ‘재즈 클럽’은 1920년대의 활기찬 재즈 바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우디한 향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향수들은 단순히 향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착용자에게 개인적인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는 세련되고 미니멀한 패키징 디자인으로도 유명합니다. 투명한 병과 간결한 라벨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브랜드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반영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유니섹스 향수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마르지엘라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데, 그는 패션에서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의 향수 역시 그런 접근을 반영하여,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중성적인 향을 제공합니다.

 

 또한, 메종 마르지엘라는 향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합니다. 브랜드는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며, 향수병의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등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패션계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맞물리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By the Fireplace

 

CONCEPT

1971년, 프랑스 샤모니

장작불에서 구워지는 중독적인 밤향

굴뚝에서 활활 타오르는 장작

 

SCENT

우디 앰버리

TOP: 스파이시 클로브 오일

MIDDLE: 채스넛어코드, 유창목유, 스위트바닐라

BASE: 캐쉬머랜

 

BOTTLE DESIGN

화이트, 유니크 럭셔리

레플리카 패션과 같은 순면 라벨

 향취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출처

 향취가 이끄는 장소와 시간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솔직 후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뉴질랜드 여행을 나가면서 면세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사전에 정보가 전혀 없는 입장에서 뉴질랜드는 겨울이니까 조금 따스한 향이나면서 독특한 향수를 하나 사서 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향수의 대표이미지에 활활 타오르는 불 그림이 있어서 눈길이 닿았습니다

 

 시향을 했는데 굉장히 묵직하고 달달하면서도 따스한 냄새가 매력이 있었어요

 

 향수의 대표이미지를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수는 말 그대로 정말 불멍하는 따스함이 느껴져요

 

 

 저는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100ml를 구입했고 샘플로 7ml짜리 '재즈클럽'을 증정 받았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는 처음 써보는 거였는데 투명한 공병이 귀엽고 뚜껑이 따로 없는것이 신기했어요

 

 토출되는 부위 아래로 마치 명주실로 감아둔 듯한 디자인과 천으로 된 라벨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은 작년 9월에 다녀왔으니, 뉴질랜드 여행동안은 겨울이었고 2주 동안 내내 이 향수를 뿌렸었구요

 

 한국에 돌아오니 곧 쌀쌀한 가을이 되면서 이 향수를 자연스럽게 꾸준히 또 뿌렸습니다

 

 향기가 확실히 따뜻하고 달달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잠시 쉬었는데 어제 비가 쏟아 붓고 나서는 제법 쌀쌀해져서 다시 열심히 뿌릴 수 있는 계절이 되었어요

 

 저희는 커플이 같이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 구분없이 잘 사용할 수 있는 향수예요

 

 남녀공용 향수를 찾고 계신 분

 겨울 향수를 찾고 계신 분

 조금은 흔하지 않고 정체성이 있는 향수를 찾으시는 분

 캠핑은 가고싶은데 갈 수 없어서 불향 향수를 찾고 계신 분

 그냥 궁금하신 분들 모두 시향은 한번 씩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뉴질랜드의 추억이 깃든 향수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있고 매력적인 향수임에는 틀림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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