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경남 함안의 전망 좋은 오리백숙 맛집 '약수터산장' 방문 후기

by 리더라이터 2025. 5. 4.

경남 함안 약수터산장 방문기|산 속 힐링 맛집, 오리백숙에 탁 트인 전망까지 완벽했던 하루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일 방문, 당일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모처럼 긴 연휴죠? 5월 어린이날에, 부처님오신날 등등 겹쳐서 연차를 쓰신 분들은 더 긴 연휴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4일이 되는 연휴라서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지만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햇살도 따뜻하고 어제 비가 온 덕분에 공기도 쾌청하더라구요. 계획에는 없었지만 가까운 근교로 드라이브 겸 맛집을 가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남 함안에 위치한 곳이라서 경남권으로 드라이브나 근교 여행을 가고싶은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더더욱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개해 드리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재방문 의사 있고,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실제로 어르신들 모시고 가족단위로 방문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약수터산장

■ 위치: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동2길 143-3 (함안군 여항면 주동리 1094)

■ 영업시간: 11:00-19:00(주말및공휴일은 20:00까지)

■ 연락처: 055-582-6311 (방문 전 전화예약 필수)

 

 약수터산장은 이미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다시피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비게이션에 따라서 식당까지 안내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간에 안내를 종료하는 경우가 있어서 중간 중간에 약수터산장 가는길을 표지판으로 안내해두었답니다. 그래서 내비 말고도 중간의 팻말들을 잘 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아무래도 옛시골길와 좁은산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오고 올라가는 차가 마주치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면서 운전을 했답니다. 초보운전이신분들이라면 더더욱 집중해서 운전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덕분에 가는 길 또한 새로운 여행의 느낌이었답니다.

 비가 오는날에는 조금 난이도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 오늘은 그 어느날보다도 날씨가 100점이었어요.

 

 

산 중턱에 펼쳐진 탁 트인 전경, 그 자체로 힐링

식당 입구에 다다른 순간,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끝없이 펼쳐진 풍경이에요. 이날 날씨는 정말 맑고 화창했던 5월 초의 전형적인 최고의 날씨였어요. 파란 하늘과 초록 산, 그리고 시야를 가리지 않는 탁 트인 전경이 어우러져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야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시원해서 야외에서 먹기에 딱 좋은듯하면서도 산바람이라서 그런지 계속 앉아 있다가는 추울꺼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11시 오픈인데 저희는 10시 45분쯤 도착해서 약 15분간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데 대기 시간이라고 하는게 무색하게 그냥 15분이 순삭으로 지나가버렸어요. 그 만큼 풍경이 최고였습니다.

 실내에 앉아도 정말 넓은 유리창 너머로 산이 병풍처럼 보이는데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예약 필수! 한 자리 남은 걸 간신히 잡았어요

 이곳은 생각보다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더라고요.

 저는 오늘 아침에 날씨가 좋은 탓에 갑작스럽게 결정한 목적지였지만, 방문 전 전화가 필수라는 말에 9시 30분쯤 전화를 했어요. 11시 오픈에 맞춰 갈 예정인데 자리가 있느냐 여쭈어봤더니 예약이 거의 다 찼고, 실내 1개 테이블이 남았는데 자리가 상관없다면 예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뷰는 식당 밖에서 따로 보면 되니 저는 냉큼 아무 자리라도 상관없으니 예약을 부탁드렸답니다. 전화 안하고 무작정 찾아갔다면 큰일 날 뻔했네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심지어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중에 식당 전화를 듣게 되었는데 11시 15분에 전화를 받는데, 가능한 예약 시간이 3시30분이라고 하더라구요. 방문 예정이신분들이라면 반드시 전화 예약은 필수입니다. 

 

 

약수터산장 메뉴

■ 오리불고기 小(2인) 35,000원 / 大(3~4인) 50,00원

■ 오리백숙/닭백숙 55,000원

■ 닭볶음탕 55,000원

 

 저는 오리백숙을 미리 예약했습니다. 특히 백숙은 미리 푹 고아야하기 때문에 다른 식당에서도 전화 예약은 필수죠?

 예약한 덕분에 자리에 앉는 즉시 미리 준비 된 백숙이 내어져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먹은 오리백숙은 누룽지백숙이라서 죽과 함께 백숙이 나온 스타일이었는데, 약수터산장은 맑은 국물 그대로 나와요.

 국물부터 떠 먹어보았는데 단백하고 구수한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미리 간이 되어 나오는 집이 있었는데 약수터산장은 본연 그대로의 맛이라서 좋았어요. 소금을 따로 주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간을 하시면 됩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저의 최애 반찬은 배추김치였습니다. 푹 익힌 김치는 시어서 제가 잘 못먹는데 약수터산장의 김치는 푹 익혔는데도 신맛이 강하지 않고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이라서 리필을 몇 번했는지 (셀프바가 있어서 리필이 자유로워요)

 

 오리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쫀득한 식감이 있어서 퍽퍽하지 않게 부드러웠습니다. 

.

 

 

조용한 실내, 깔끔한 현대식 인테리어

 산 중턱에 위치한 약수터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저는 오래된 건물에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오래된 전통의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신 인기많은 카페같은 외관의 인테리어에 내부도 깔끔한 신식 건물이라서 놀랬어요. 

 개인적으로는 식당의 맛도 중요하지만 그 식당의 화장실을 보면 전반적인 위생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데, 실내 화장실은 물론이고 실외에 있는 화장실까지 깔끔하게 관리되는 모습에 정말 100점을 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내에서도 탁 트인 유리창 너머로 산과 하늘이 그대로 보이도록 설계된 인테리어가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마치 액자처럼 자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직원분께서 문을 열어주신 덕분에 자연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너무 시원하고 기분 좋았어요. 실내 온도 조절도 적당해서 더위나 추위에 민감하신 분들도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리백숙을 다 먹고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녹두와 호박이 들어갔더라구요? 그래서 한 입 떴을 때 호박의 향이 은은하게 나고 달작지근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죽 또한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슴슴한 맛이라서 저는 소금을 조금 쳐서 먹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 산속에서 조용히 식사하고 싶으신 분
  • ✔ 가족 단위 나들이 겸 외식 장소를 찾는 분
  • ✔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 특히 백숙류를 좋아하는 분
  • ✔ 힐링되는 풍경이 함께하는 맛집을 찾는 분
  • ✔ 경남 지역의 숨은 맛집을 탐방하고 싶은 미식가

 

 

방문 꿀팁 정리

  • 반드시 예약하고 가기 – 자리가 빨리 찹니다.
  • 운전 조심 – 산길이 좁고 구불구불하니 저속 운전 필수.
  • 도착 시간 조율 – 너무 이른 시간은 피하고 오픈 직후 도착 추천.
  • 날씨 확인 – 맑은 날 방문이 뷰를 즐기기엔 최고!

 

 식사를 마치고도 야외 벤치에 앉아서 새소리를 들으면서 푸른 산을 한 동안 구경하고 내려 왔습니다.

 5월 연휴에 경남권으로 잠시 바람쐬러 가시고 싶은분들은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계곡도 있던데 여름에도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고, 사실 가을되면 단풍이 물든 산을 구경하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약수터산장에서 식사하고 방문하기 좋은 넓은 정원을 품고 있는 카페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

 

경남 함안 자연 속 감성카페 '호미정원' 방문 후기

경남 함안 카페 추천|정원 속 힐링 공간 ‘호미정원’ 방문기 오늘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급 결정된 함안 드라이브. 첫 목적지는 약수터산장이었고, 약수터산장에서 점심을 해결 한 후 방

readerwriterb.tistory.com

 

 

 오늘도 내돈내산 일상 리뷰였습니다. 

 

댓글